주간동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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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의 세계화’ 나선 건강식품 전문가

  • < 안영배 기자 > ojong@donga.com

    입력2004-10-15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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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식의 세계화’ 나선 건강식품 전문가
    6월5일 풀무원, 고을빛생식, 이롬라이프 등 한국의 대표적인 생식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생식협의회를 창립했다. 초대 회장은 이규석 풀무원테크 사장. 아침에 하루 한 끼씩 생식을 실천하는 이사장은 생식이야말로 김치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식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생식을 하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직장인들은 몸이 든든함을 느끼고, 끼니를 챙겨먹던 사람들도 몸이 가벼워지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요. 이 정도면 서구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습니다.”

    이사장은 생식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협의회를 구성한 것도 생식을 세계적 상품으로 성장시키자는 데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국내의 생식시장 성장 잠재력은 이미 확인된 상태. 현재 연 2000억원 규모의 생식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덩치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 대상, 제일제당 등 대기업들도 앞다투어 생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

    “바쁜 도시인들이 길거리 편의점 등에서 컵라면을 끓여 먹는 것보다는 생식 한 봉지를 우유나 두유에 타 마시면 훨씬 먹기도 간편하고 영양가도 높을 것 아니겠습니까.”

    식품 대기업들이 생식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에 대한 이사장의 비유적 해석이다. 이사장은 1984년 풀무원식품㈜에 입사해 여러 풀무원 계열사 사장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줄곧 건강식품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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