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한가 용간난
강원도 산골의 이름없는 할머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보다도 위대했다. 홍천군 희망리에 사는 용간난 할머니가 숨진 남편의 산불 피해 변상금 130만원을 나눠 갚는 데 걸린 시간은 꼬박 20년. 할머니는 일당 7000원짜리 식당 허드렛일을 하면서도 범칙금만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내왔다고. 이쯤 되면 용할머니가 갚은 돈은 130만원이지만 실제 가치는 130억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교통위반 범칙금 판정이라도 한번 받고 나면 입에 욕부터 올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시골 할머니의 준법정신 앞에서 모두들 부끄러워하시라.
▼ 하한가 김운용
태권도계 내분의 도화선이었던 ‘대부’ 김운용씨가 결국 태권도협회장과 국기원장직을 동시에 내놓고 2선 후퇴. 김회장은 그동안 개혁 세력이 표방해 온 퇴진 요구에 대해 ‘인사 문제는 고유권한’이라는 입장만으로 버텨왔으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대세 앞에 굴복한 듯. 비리 인사 중용, 심판 판정 물의 등으로 ‘헛발차기’만 계속해 온 태권도계가 김회장 사퇴로 얼마나 재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안에서 새는 바가지로 바깥에서 아무리 물을 퍼내봐야 줄줄 새기는 마찬가지라는 것.
강원도 산골의 이름없는 할머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보다도 위대했다. 홍천군 희망리에 사는 용간난 할머니가 숨진 남편의 산불 피해 변상금 130만원을 나눠 갚는 데 걸린 시간은 꼬박 20년. 할머니는 일당 7000원짜리 식당 허드렛일을 하면서도 범칙금만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내왔다고. 이쯤 되면 용할머니가 갚은 돈은 130만원이지만 실제 가치는 130억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교통위반 범칙금 판정이라도 한번 받고 나면 입에 욕부터 올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시골 할머니의 준법정신 앞에서 모두들 부끄러워하시라.
▼ 하한가 김운용
태권도계 내분의 도화선이었던 ‘대부’ 김운용씨가 결국 태권도협회장과 국기원장직을 동시에 내놓고 2선 후퇴. 김회장은 그동안 개혁 세력이 표방해 온 퇴진 요구에 대해 ‘인사 문제는 고유권한’이라는 입장만으로 버텨왔으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대세 앞에 굴복한 듯. 비리 인사 중용, 심판 판정 물의 등으로 ‘헛발차기’만 계속해 온 태권도계가 김회장 사퇴로 얼마나 재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안에서 새는 바가지로 바깥에서 아무리 물을 퍼내봐야 줄줄 새기는 마찬가지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