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여 명의 희생자와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낸 비행기 테러사건은 미국 국민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지난 9월19일 CNN/USA Today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조사 대상자의 70%가 테러가 가져온 비극적 사태를 보고 눈물지었다고 하며 74%가 기도했다고 한다. 미국같이 인종과 의견이 다양한 사회에서 이번 테러사건처럼 온 국민의 정서를 사로잡은 사건은 이전에도, 앞으로도 그리 흔치 않으리라 싶다. 이번 테러사건은 아랍계 인물이 주도했으며 범행동기는 중동문제에서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미국 갤럽이 1988년 이래 “중동문제에서 이스라엘측 입장에 더 동의하는지? 팔레스티안 아랍측 입장에 더 동의하는지”라는 질문을 미국 응답자에게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데 지난 10여 년 간 조사 결과를 보면 이스라엘 편을 드는 응답자가 42~43%에 달하고 아랍 편을 드는 응답자는 10~13%에 그친다. 이처럼 그동안 미국 여론이 아랍측보다 이스라엘측에 30% 정도 더 우호적이었고, 미국 정책도 친이스라엘 성향이었음은 분명한 것 같다.
군사력이 약한 아랍계 일부 과격인사들이 미국 군사시설이나 미군에 테러를 해온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과 같은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테러행위는 아무리 접어주어도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다.
사건 직후인 9월14~15일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중동문제에서 아랍 편을 드는 사람은 7%에 지나지 않고, 이스라엘 편을 드는 사람은 55%로 늘어나 평소보다 이스라엘 편을 드는 사람이 18% 이상 훨씬 더 늘었다. 민간인에 대한 무고한 테러행위에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규모 보복전으로 혹시나 아랍계 민간인의 무고한 희생이 있을까 봐 양식 있는 사람은 우려하고 있다.
‘눈에는 눈’이라는 원시적 보복법칙을 따르다 보면 모두 장님이 되어야 끝장날 것이다. 문명국다운, 강자다운 미국의 현명한 대응을 온 인류는 기대한다.
군사력이 약한 아랍계 일부 과격인사들이 미국 군사시설이나 미군에 테러를 해온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과 같은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테러행위는 아무리 접어주어도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다.
사건 직후인 9월14~15일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중동문제에서 아랍 편을 드는 사람은 7%에 지나지 않고, 이스라엘 편을 드는 사람은 55%로 늘어나 평소보다 이스라엘 편을 드는 사람이 18% 이상 훨씬 더 늘었다. 민간인에 대한 무고한 테러행위에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규모 보복전으로 혹시나 아랍계 민간인의 무고한 희생이 있을까 봐 양식 있는 사람은 우려하고 있다.
‘눈에는 눈’이라는 원시적 보복법칙을 따르다 보면 모두 장님이 되어야 끝장날 것이다. 문명국다운, 강자다운 미국의 현명한 대응을 온 인류는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