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계절 가을, 극장가에도 떠들썩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물러나고 잔잔하면서 독특한 분위기의 프랑스 영화 2편이 선보인다. 9월8일 개봉한 영화 ‘길로틴 트래지디’와 15일 개봉하는 ‘벨파고’에서 낯익은 두 여배우를 만날 수 있다.
‘길로틴 트래지디’의 여주인공은 줄리엣 비노쉬. ‘퐁네프의 연인들’로 스타덤에 올라 프랑스 최고 여배우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그녀는 이 영화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열정적 귀족부인 ‘마담 라’역을 맡았다. 사랑과 연민 사이에서 방황하면서도 귀족적 기품을 잃지 않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줄리엣 비노쉬가 지성미의 대명사라면, 소피 마르소는 아름다운 얼굴로 청순미와 관능미를 동시에 내뿜는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 13세의 나이에 영화 ‘라 붐’에 출연해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그 후 다양한 연기경력을 쌓으면서 배우로서의 가치를 높여온 그녀는 ‘벨파고’를 통해 어느 때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젊고 매력적인 파리 여성에서 악령의 숙주가 된 후엔 혼란에 빠져들며 광기어린 모습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사실상 1인 2역에 가까운 어려운 연기에 도전했다.
프랑스에서 시작해 유럽과 미국을 넘나들며 활발한 영화 활동을 하는 두 사람.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더욱 원숙한 연기와 매력을 발산하는 이들의 눈부신 모습이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길로틴 트래지디’의 여주인공은 줄리엣 비노쉬. ‘퐁네프의 연인들’로 스타덤에 올라 프랑스 최고 여배우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그녀는 이 영화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열정적 귀족부인 ‘마담 라’역을 맡았다. 사랑과 연민 사이에서 방황하면서도 귀족적 기품을 잃지 않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줄리엣 비노쉬가 지성미의 대명사라면, 소피 마르소는 아름다운 얼굴로 청순미와 관능미를 동시에 내뿜는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 13세의 나이에 영화 ‘라 붐’에 출연해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그 후 다양한 연기경력을 쌓으면서 배우로서의 가치를 높여온 그녀는 ‘벨파고’를 통해 어느 때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젊고 매력적인 파리 여성에서 악령의 숙주가 된 후엔 혼란에 빠져들며 광기어린 모습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사실상 1인 2역에 가까운 어려운 연기에 도전했다.
프랑스에서 시작해 유럽과 미국을 넘나들며 활발한 영화 활동을 하는 두 사람.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더욱 원숙한 연기와 매력을 발산하는 이들의 눈부신 모습이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