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적인 도로구조와 신호체계는 정비하지 않고 전문 신고꾼만 양산하는 교통위반 사진촬영 신고 포상금제는 폐지해야 합니다.”
지난 7월13일 ‘안티포토’ 사이트(www.antiphoto.com)를 개설한 이원영씨(33)는 “유예 및 계도기간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시행한 사진촬영 신고제는 운전자 전체를 예비범죄인으로 모는 제도다”고 말한다.
사이트를 연 데는 자신의 경험도 한몫했다. 운전경력 7년인 그는 지난 3, 4월 서울 매봉터널 강남방면 네거리에서 유턴하다 사진촬영 단속에 두 차례 걸렸다. 문제는 이 지점의 교통상황이 좌회전 신호시 유턴하면 막 우회전해 도로로 진입한 다른 차량과 충돌할 우려가 큰데다, 유턴 차선마저 애매하게 그어져 같은 곳에서만 6500여 건을 단속했다는 점. 얼마 뒤 도로여건은 개선되었고, 그는 현행법에 따라 이의신청한 뒤 즉결심판을 받고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범칙금은 유예되었지만 벌점은 그대로 매겨졌다.
이씨의 ‘투쟁방법’은 반대서명 및 범칙금 고지서 반납 운동. 현재 서명 동참자는 2500여 명이다. 이씨는 오는 8월10일까지 받은 서명과 범칙금 고지서를 같은 달 14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전달한다. 그는 또 사비로 만든 스티커 1만 부를 서명 운전자들에게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차량 뒷유리에 부착하는 이 스티커엔 ‘반대! 사진촬영 포상금 제도’란 문구와 사이트 주소가 인쇄되었다.
7월28일 현재 사이트 방문 건수는 1만4000여 건. 네티즌의 잇단 동조 속에 이씨의 ‘투쟁’이 결실을 볼지 관심거리다.
지난 7월13일 ‘안티포토’ 사이트(www.antiphoto.com)를 개설한 이원영씨(33)는 “유예 및 계도기간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시행한 사진촬영 신고제는 운전자 전체를 예비범죄인으로 모는 제도다”고 말한다.
사이트를 연 데는 자신의 경험도 한몫했다. 운전경력 7년인 그는 지난 3, 4월 서울 매봉터널 강남방면 네거리에서 유턴하다 사진촬영 단속에 두 차례 걸렸다. 문제는 이 지점의 교통상황이 좌회전 신호시 유턴하면 막 우회전해 도로로 진입한 다른 차량과 충돌할 우려가 큰데다, 유턴 차선마저 애매하게 그어져 같은 곳에서만 6500여 건을 단속했다는 점. 얼마 뒤 도로여건은 개선되었고, 그는 현행법에 따라 이의신청한 뒤 즉결심판을 받고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범칙금은 유예되었지만 벌점은 그대로 매겨졌다.
이씨의 ‘투쟁방법’은 반대서명 및 범칙금 고지서 반납 운동. 현재 서명 동참자는 2500여 명이다. 이씨는 오는 8월10일까지 받은 서명과 범칙금 고지서를 같은 달 14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전달한다. 그는 또 사비로 만든 스티커 1만 부를 서명 운전자들에게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차량 뒷유리에 부착하는 이 스티커엔 ‘반대! 사진촬영 포상금 제도’란 문구와 사이트 주소가 인쇄되었다.
7월28일 현재 사이트 방문 건수는 1만4000여 건. 네티즌의 잇단 동조 속에 이씨의 ‘투쟁’이 결실을 볼지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