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eogism)는 생존에 꼭 필요하면서도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억압되고 금기시되어온 가치관이자 생활양식이다. 사람의 이기심이 겉으로 드러난 상태를 이기주의라고 한다. 그것은 자기의 이해만을 행위의 기준으로 삼고 사회 일반의 얘기는 염두에도 두지 않는, 약간은 쾌락적이고 이해타산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기주의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① 올챙이 이기주의(instinctive egoism)
생명체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하는 순간부터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한다. 정자는 난자에 도달한 후부터 난자의 거센 뿌리침을 뚫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생존해야만 하는 처절한 본능적 이기주의를 발휘한다. 이런 올챙이시절의 이기주의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타도해야 할 존재로 여기며, 공존공생과는 거리가 멀다. 다른 사람들을 이겨야만 자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심리적으로는 미숙하고 불쌍한 이기주의에 속한다.
② 사이코 이기주의(pathologic egoism)
말 그대로 병적으로 이기주의를 나타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올챙이 이기주의는 그저 생물학적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지만, 사이코 이기주의는 생물학적 단계를 넘어 사회심리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가령 사회생활에 실패했거나 인간관계에 실패한 사람들이 자폐적이고 퇴행적으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만을 위해 나타내는 이기주의, 자신이 속한 인종이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속한 집단과 인종의 생존만을 위해 다른 집단이나 인종은 타도해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병적 이기주의가 사이코 이기주의이다. 가장 심각하고 개인적-사회적으로 부작용이 가장 큰 이기주의이다.
③ 하루살이 이기주의(survival egoism)
산업사회 이전부터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경쟁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았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이기주의가 하루살이 이기주의이다. 생물학적인 생존이 아니라 사회적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정당화하는 사회 생존적 이기주의는 다른 사람보다 능력이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보다 잘나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성공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성공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내일보다는 오늘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만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하루살이 이기주의는 제로섬 게임의 사회에서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④ 나홀로 이기주의(individual egoism)
다른 사람과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할 일을 등한시하지도 않는 사람. 꼬투리 잡을 것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얄미운 구석도 있는 이기주의자.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를 수행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일에는 개입하지 않고, 자신의 삶과 복지, 안녕에만 관심을 갖는 이기주의가 나홀로 이기주의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은 할 일을 다하고 있으니 자신의 일에 이래라저래라 간섭하지 말라는 식으로 행동한다.
‘내가 당신의 일에 관여하지 않듯이 당신도 나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 현명하다고 할지 얄밉다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자신의 삶에 실속을 챙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삶에 간섭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간섭 자체가 나의 이기주의적 행동일 수 있으니까. 하루살이 이기주의가 경쟁 속에 존재한다면, 나홀로 이기주의는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경쟁을 슬쩍 비켜간다는 점이 다르다.
⑤ 무아적(無我的) 이기주의(surpetive egoism )
에드워드 드 보노는 경쟁시대를 넘어 창조의 시대에는 경쟁(competition)보다는 초경쟁(surpetition)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존을 위해 남보다 앞서 나가기 위한 경쟁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을 넘어선 초(超) 경쟁 속에 고독하면서도 창조적인 자신과 경쟁하는 것이 무아적 이기주의이다.
나홀로 이기주의가 자신의 삶과 복지를 위한 개인주의적, 소아적 이기주의라면 무아적 이기주의는 자신을 갈고 닦는 이기적 행동은 비슷하지만, 결국에는 다른 사람들의 삶과 복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종교적-철학적-이상주의적 이기주의이다. 남과의 경쟁을 넘어 자신과 경쟁하며, 자신의 목표와 꿈을 완성하기 위한 자기 실현, 자기 완성적 이기주의가 무아적 이기주의이다. 나는 과연 어떤 이기주의자인가.
① 올챙이 이기주의(instinctive egoism)
생명체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하는 순간부터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한다. 정자는 난자에 도달한 후부터 난자의 거센 뿌리침을 뚫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생존해야만 하는 처절한 본능적 이기주의를 발휘한다. 이런 올챙이시절의 이기주의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타도해야 할 존재로 여기며, 공존공생과는 거리가 멀다. 다른 사람들을 이겨야만 자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심리적으로는 미숙하고 불쌍한 이기주의에 속한다.
② 사이코 이기주의(pathologic egoism)
말 그대로 병적으로 이기주의를 나타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올챙이 이기주의는 그저 생물학적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지만, 사이코 이기주의는 생물학적 단계를 넘어 사회심리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가령 사회생활에 실패했거나 인간관계에 실패한 사람들이 자폐적이고 퇴행적으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만을 위해 나타내는 이기주의, 자신이 속한 인종이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속한 집단과 인종의 생존만을 위해 다른 집단이나 인종은 타도해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병적 이기주의가 사이코 이기주의이다. 가장 심각하고 개인적-사회적으로 부작용이 가장 큰 이기주의이다.
③ 하루살이 이기주의(survival egoism)
산업사회 이전부터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경쟁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았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이기주의가 하루살이 이기주의이다. 생물학적인 생존이 아니라 사회적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정당화하는 사회 생존적 이기주의는 다른 사람보다 능력이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보다 잘나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성공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성공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내일보다는 오늘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만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하루살이 이기주의는 제로섬 게임의 사회에서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④ 나홀로 이기주의(individual egoism)
다른 사람과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할 일을 등한시하지도 않는 사람. 꼬투리 잡을 것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얄미운 구석도 있는 이기주의자.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를 수행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일에는 개입하지 않고, 자신의 삶과 복지, 안녕에만 관심을 갖는 이기주의가 나홀로 이기주의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은 할 일을 다하고 있으니 자신의 일에 이래라저래라 간섭하지 말라는 식으로 행동한다.
‘내가 당신의 일에 관여하지 않듯이 당신도 나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 현명하다고 할지 얄밉다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자신의 삶에 실속을 챙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삶에 간섭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간섭 자체가 나의 이기주의적 행동일 수 있으니까. 하루살이 이기주의가 경쟁 속에 존재한다면, 나홀로 이기주의는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경쟁을 슬쩍 비켜간다는 점이 다르다.
⑤ 무아적(無我的) 이기주의(surpetive egoism )
에드워드 드 보노는 경쟁시대를 넘어 창조의 시대에는 경쟁(competition)보다는 초경쟁(surpetition)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존을 위해 남보다 앞서 나가기 위한 경쟁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을 넘어선 초(超) 경쟁 속에 고독하면서도 창조적인 자신과 경쟁하는 것이 무아적 이기주의이다.
나홀로 이기주의가 자신의 삶과 복지를 위한 개인주의적, 소아적 이기주의라면 무아적 이기주의는 자신을 갈고 닦는 이기적 행동은 비슷하지만, 결국에는 다른 사람들의 삶과 복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종교적-철학적-이상주의적 이기주의이다. 남과의 경쟁을 넘어 자신과 경쟁하며, 자신의 목표와 꿈을 완성하기 위한 자기 실현, 자기 완성적 이기주의가 무아적 이기주의이다. 나는 과연 어떤 이기주의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