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서가 필요하세요?’ 내년 3월 복학을 앞둔 이규창씨(22·아주대 수학과 1년 휴학)는 ‘헌혈증 도우미’다. 그는 군제대 직후인 10개월 전부터 혈액암 환자와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환자를 위해 헌혈증 모으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3년 전 갓 입학했을 때 백혈병에 시달리는 한 학우를 위해 모교 학생회가 헌혈증을 모았는데 의외로 또래 학생들의 호응이 너무 저조했어요. 이래선 안 되겠구나 싶었죠.”
이씨가 헌혈증을 모으는 방식은 특이하다. 친구나 지인에게서 기증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헌혈증은 그가 ‘봉투함’이라고 하는 함을 통해 얻는다. 이 함에는 그의 집주소가 인쇄된 헌혈증 발송 봉투(수취인 후납 부담)가 들어 있어 기증의사를 가진 사람들이 곧바로 봉투에 헌혈증을 넣어 보낼 수 있다. 함을 비치한 곳은 서울 구로공단역 ‘헌혈의 집’과 대구교대 구내, 대구 ‘헌혈의 집’ 등 세 곳.
현재 모인 헌혈증서는 50여 장. 아직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중 40여 장이 함을 비치한 이후인 최근 석 달간 답지한 것이어서 이씨는 희망을 갖고 있다. 그 역시 두 달에 한 번씩 헌혈을 해 정성을 보탠다.
“복학 후에도 헌혈증 도우미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그는 앞으로 병원을 찾아다니며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직접 찾아볼 생각. 또 수혈 도움을 받은 환자의 감사 글을 기증자에게 e-메일로 보내줘 활동의 투명성도 기할 계획이다.
고교 때부터 야학과 장애인시설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이씨의 꿈은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위한 자활공동체를 운영하는 것. 그래서일까. 그는 인터넷 카페 ‘작은 것부터 돕는 모임’(http://cafe9.daum. net/dobja)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3년 전 갓 입학했을 때 백혈병에 시달리는 한 학우를 위해 모교 학생회가 헌혈증을 모았는데 의외로 또래 학생들의 호응이 너무 저조했어요. 이래선 안 되겠구나 싶었죠.”
이씨가 헌혈증을 모으는 방식은 특이하다. 친구나 지인에게서 기증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헌혈증은 그가 ‘봉투함’이라고 하는 함을 통해 얻는다. 이 함에는 그의 집주소가 인쇄된 헌혈증 발송 봉투(수취인 후납 부담)가 들어 있어 기증의사를 가진 사람들이 곧바로 봉투에 헌혈증을 넣어 보낼 수 있다. 함을 비치한 곳은 서울 구로공단역 ‘헌혈의 집’과 대구교대 구내, 대구 ‘헌혈의 집’ 등 세 곳.
현재 모인 헌혈증서는 50여 장. 아직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중 40여 장이 함을 비치한 이후인 최근 석 달간 답지한 것이어서 이씨는 희망을 갖고 있다. 그 역시 두 달에 한 번씩 헌혈을 해 정성을 보탠다.
“복학 후에도 헌혈증 도우미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그는 앞으로 병원을 찾아다니며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직접 찾아볼 생각. 또 수혈 도움을 받은 환자의 감사 글을 기증자에게 e-메일로 보내줘 활동의 투명성도 기할 계획이다.
고교 때부터 야학과 장애인시설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이씨의 꿈은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위한 자활공동체를 운영하는 것. 그래서일까. 그는 인터넷 카페 ‘작은 것부터 돕는 모임’(http://cafe9.daum. net/dobja)의 운영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