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스타들로부터 가장 솔직한 얼굴을 얻어내는 사람이 있다. 사진작가 조세현씨(41). 그는 패션, 연예계에서 스타를 ‘인간답게’ 찍는 작가로 유명하다. 연극배우 윤석화씨는 삭발했을 때(연극 ‘덕혜옹주’ 공연시) 조씨가 찍어준 사진을 “나중에 영정으로 쓰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스타들도 진솔하게 나온 사진을 좋아해요. 그들로부터 듣는 가장 큰 칭찬은 ‘신뢰할 수 있는 작가’ 라는 말입니다.”
조씨가 지난 16년 동안 찍은 스타의 사진들을 모아 ‘Fade in Icon’이란 제목의 전시회를 연다 (11월13일까지, 중앙종합금융 본사 로비).
“연예인은 다음 세기의 문화를 이끌어갈 엔터테이너입니다. 대중의 마음을 가장 쉽게 움직이는 집단이죠. 이들의 솔직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의 피사체가 된 스타들은 김희선 황신혜 나훈아 심은하 이병헌 조성모 등 30여명. 평소 TV나 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스타의 소박한 표정이 담겨 있다.
“쉽지 않은 작업이죠. 촬영 중에 왜 이렇게 표정이 가식적이냐고 자꾸 말하니까 울면서 그냥 간 사람도 있었어요. 김장훈씨처럼 밀고 당기면서도 결국 사진을 찍고 함께 즐거워한 적도 있지만….”
조씨는 광고나 패션 사진을 줄곧 찍다보면 1년 안에 탈진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중도에 포기하는 후배들이 많다고 아쉬워한다. 현재 중앙대 사진학과 겸임 교수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조씨는 ‘ 사진은 사진이다’전 등 8차례에 걸쳐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다.
“스타들도 진솔하게 나온 사진을 좋아해요. 그들로부터 듣는 가장 큰 칭찬은 ‘신뢰할 수 있는 작가’ 라는 말입니다.”
조씨가 지난 16년 동안 찍은 스타의 사진들을 모아 ‘Fade in Icon’이란 제목의 전시회를 연다 (11월13일까지, 중앙종합금융 본사 로비).
“연예인은 다음 세기의 문화를 이끌어갈 엔터테이너입니다. 대중의 마음을 가장 쉽게 움직이는 집단이죠. 이들의 솔직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의 피사체가 된 스타들은 김희선 황신혜 나훈아 심은하 이병헌 조성모 등 30여명. 평소 TV나 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스타의 소박한 표정이 담겨 있다.
“쉽지 않은 작업이죠. 촬영 중에 왜 이렇게 표정이 가식적이냐고 자꾸 말하니까 울면서 그냥 간 사람도 있었어요. 김장훈씨처럼 밀고 당기면서도 결국 사진을 찍고 함께 즐거워한 적도 있지만….”
조씨는 광고나 패션 사진을 줄곧 찍다보면 1년 안에 탈진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중도에 포기하는 후배들이 많다고 아쉬워한다. 현재 중앙대 사진학과 겸임 교수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조씨는 ‘ 사진은 사진이다’전 등 8차례에 걸쳐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