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9월 9~13일) 국내 증시에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행렬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주에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3조 원 이상 팔아치웠다. 한국 주식 투자 규모를 줄인 외국인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아모레퍼시픽, 차세대 사업 투자 기대감이 높아진 삼성SDI 등을 담았다. 기관투자자는 반도체주에서 삼성전자를 팔고 SK하이닉스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삼성전자를 받았으며, 순매수 규모는 2조9529억 원에 달했다.
9월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9~13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795억 원)으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삼성SDI(646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635억 원), HD현대일렉트릭(468억 원), 신한지주(408억 원), KT(369억 원), LG전자(359억 원), POSCO홀딩스(320억 원), SK바이오팜(303억 원), LG에너지솔루션(261억 원)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유한양행, 하나금융지주, 기아, 삼성전기, KB금융, LG화학, 삼양식품이었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POSCO홀딩스,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현대모비스, 씨에스윈드, 포스코퓨처엠, HD현대일렉트릭, LG전자, LIG넥스원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바이오팜, 신한지주, KT&G, 삼성전자우, 현대차, 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 현대해상, 금호석유였다.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2조9529억 원), 삼성전자우(1551억 원), 유한양행(916억 원), SK하이닉스(865억 원), 기아(496억 원), 하나금융지주(486억 원), KB금융(370억 원), 삼성전기(325억 원), 한화오션(301억 원), LG화학(232억 원)이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POSCO홀딩스였으며 삼성SDI, HD현대일렉트릭, 아모레퍼시픽,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SK이노베이션, LIG넥스원, 고려아연, 삼성에스디에스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