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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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의 중심에 서다 外

  • 입력2010-11-01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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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세계의 중심에 서다 外
    중국 세계의 중심에 서다

    정호진 지음/ 종문화사/ 336쪽/ 1만5000원


    중국 요령성 단동(丹東)시정부 관광정책고문을 역임한 저자가 중국 사회의 이모저모를 분석한 책. 오랜 중국 생활을 토대로 중국의 소비 패턴, 관광산업, 교육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책을 읽다 보면 세계의 중심으로 달려가는 중국의 힘찬 도약이 느껴진다.

    책을 읽고 양을 잃다

    쓰루가야 신이치 지음/ 최경국 옮김/ 이순/ 272쪽/ 1만2800원




    40년간 책을 만들어온 일본 베테랑 편집자의 독서 에세이. 저자는 일본 고전은 물론 ‘논어’ ‘고백록’ ‘쿠빌라이 칸’ 등 동서양의 고전에서 과거의 숨결을 되살려낸다. 책 제목은 독서에 열중한 나머지 양을 잃어버린 장자(莊子)의 고사에서 따온 말.

    스토리텔링 인지과학 만나다

    박은정 지음/ 예담/ 348쪽/ 2만2000원


    한국외대 연구교수인 저자가 문화 콘텐츠의 핵심인 스토리텔링을 인지과학적으로 설명한 책. 활자매체 주도의 문화예술 산업이 스토리텔링의 발전을 통해 TV, 영화, 인터넷 등으로 어떻게 시각화되는지 분석했다.

    보이지 않는 차이

    연준혁·한상복 지음/ 위즈덤하우스/ 348쪽/ 1만5000원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 ‘운’으로 설명한 책. 다양한 연구 사례와 역사적 실례로 행운과 불운이 찾아오는 운의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저자들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과정에서 행운의 기회가 온다고 강조한다.

    탁신:아시아에서의 정치비즈니스

    파숙 퐁파이칫·크리스 베이커 지음/ 정호재 옮김/ 동아시아/ 524쪽/ 1만8000원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에 관한 책. 교수와 언론인 부부가 탁신의 사회ㆍ경제 정책을 비판적으로 고찰했다. 탁신 전 총리가 태국 사회에 등장하고 몰락한 과정을 현장감 있게 풀어냈다.

    중국 세계의 중심에 서다 外
    골목길에서 마주치다

    이경한 지음/ 푸른길/ 176쪽/ 1만1000원


    골목길 풍경을 통해 한국사를 되돌아본 책. 골목길마다 새겨진 지리적 특성과 사회적 의미를 조목조목 짚어냈다. 홍어가 빚어낸 거리 영산포, 담주리와 천변리 골목이 보여주는 대문의 변천사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장

    다우어 드라이스마 지음/ 권세훈 옮김/ 에코리브르/ 192쪽/ 1만1000원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은 급격히 퇴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억력 연구가인 저자는 그 통념을 깨뜨린다. 기억력이 떨어지기는 해도 노인들이 기억하는 사건들은 연대기적 순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

    경제사 미스터리 21

    라이지엔청 지음/ 이명은 옮김/ 미래의창/ 214쪽/ 1만 원


    산업혁명은 과연 영국에서 시작됐을까. 유언비어는 정말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까. 당연하게 여겼던 경제사의 21가지 통념에 반문하며 새로운 해석을 끌어내는 책. 저자는 “산업혁명이 18세기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발상한 것이지, 단기간에 영국에서 격렬히 불붙은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궁극의 리스트

    움베르토 에코 지음/ 오숙은 옮김/ 열린책들/ 408쪽/ 4만5000원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양 문학과 예술을 중심으로 인류문화사에 등장한 ‘목록’을 살폈다. 호메로스, 단테, 괴테, 조이스 등 고전과 그 속의 삽화를 통해, 목록이 어떻게 시대를 담고 있는지 분석한다.

    삼국유사 글쓰기 감각

    고운기 지음/ 현암사/ 356쪽/ 1만5000원


    26년째 ‘삼국유사’를 연구해온 고운기 한양대 교수의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2권. 첫 번째 책 ‘도쿠가와가 사랑한 책’에서 ‘삼국유사’ 탄생 비화를 파헤쳤다면, 이번에는 ‘삼국유사’에 나타난 글쓰기 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일연이 현장 감각, 정치적 감각, 균형 감각을 잘 조화시켜 작품의 입체감을 더했다”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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