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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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의 새 강자 던롭 ‘스릭슨’

  • 주영로 스포츠동아 레저생활부 기자 na1872@donga.com

    입력2009-10-16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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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공의 새 강자 던롭 ‘스릭슨’
    국내 골프용품 시장규모는 9000억원 수준으로 세계 3~4위를 넘나든다. 이 가운데 골프공이 차지하는 금액은 대략 900억원으로 10%에 이른다.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골프공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수년째 1위 자리를 고수하는 타이틀리스트를 향해 던롭, 브리지스톤,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이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 이 가운데 타이틀리스트에 정상을 빼앗긴 뒤 계속 2인자에 머물러 있던 던롭코리아는 올해 초 정상 탈환을 위해 2009년형 신제품 스릭슨 Z-STAR와 Z-STAR X를 내놓았다.

    스릭슨 Z-STAR와 Z-STAR X에는 고유 기술인 초극박 우레탄 커버 기술이 적용됐다. 0.5mm의 초극박 소프트 우레탄 커버는 스핀 성능과 타구감을 향상시켰다. 커버에 적용한 우레탄 코팅 기술은 러프에서도 효과적으로 스핀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 정확한 핀의 공략이 가능해졌다.

    접합 부위를 없앤(seamless) 기술은 코어(골프공 안쪽의 고무 재질)를 대형화해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했다. 심리스 딤플(표면의 홈)은 비행 도중 공기저항을 감소시키고, 볼의 스피드를 유지시켜 공중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화함으로써 비거리를 향상시켰다. 타사 제품과 비교해 최대 1.1mm 이상 커진 코어 덕분에 역풍에도 비거리 손실이 적다.

    향상된 성능은 프로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주효했다. 비제이 싱을 비롯해 짐 퓨릭 등 PGA 스타들이 스릭슨을 선택했다. 국내에서도 강성훈, 김보경 등이 스릭슨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골프공은 모든 샷에 사용되는 유일한 장비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들은 골프공을 바꾸는 데 더욱 신중하다.



    던롭 마케팅팀의 김세훈 팀장은 “비제이 싱이 오랜 기간 사용하던 제품에서 Z-STAR로 바꾼 이유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Z-STAR는 비거리와 스핀의 밸런스를 최적화했고, Z-STAR X는 볼 초속이 빨라 좀더 큰 비거리를 가능케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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