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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동물 희생 최소화 지침 만들 터”

“실험동물 희생 최소화 지침 만들 터”

“실험동물 희생 최소화 지침 만들 터”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동물실험에 사용하는 쥐, 토끼, 개, 돼지, 원숭이 등은 무려 400만 마리에 이른다. 생명공학산업이 부각되면서 그 사용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동물실험에 대한 적절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생명과학 연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 정부는 동물실험의 안정성과 윤리성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 법의 후속조치로 만들어진 ‘대한실험동물협회’는 지난 8월17일 서울대 의대 이건희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건국대 수의학과 이상목(56) 교수를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동물실험 숫자가 그 나라 바이오산업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물실험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실험동물의 안정성과 윤리성에 대한 지침은 미비했던 만큼, 안정성과 윤리성을 겸비한 실험동물 이용지침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전에도 ‘한국실험동물학회’라는 단체가 있었지만 학술 연구가 중심이었다. 반면 이번에 설립된 대한실험동물협회는 단순한 학회 활동을 넘어 여러 산업과의 발전을 모색할 예정. 그래서 산·학·연 전문가 외에 바이오기업 관계자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우리 협회에서는 개인회원 못지않게 기업회원도 중요합니다. 실험동물을 기르고, 사료를 제공하고, 시설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실험동물이 건강하고 안전하지 않으면 기업들도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기에 이들과의 협조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대한수의학회장, 한국실험동물학회 부회장을 맡은 바 있는 이 교수가 신설 협회의 회장이라는 어려운 자리를 맡은 데는 2004년부터 한국실험동물학회장을 역임한 고(故) 오양석 한림대 의대 교수와의 인연이 한몫했다.

“이전부터 오 교수와 함께 한국실험동물학회에서 실험동물의 안정성과 윤리성에 대해 연구해왔습니다. 이제는 좀 쉬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제게 다시 한 번 숙제를 준 것 같습니다. 대한실험동물협회가 제대로 첫 삽을 뜨고, 씨 뿌리는 구실을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며 주어진 임기를 보내려고 합니다.”



주간동아 2009.09.08 702호 (p92~93)

  •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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