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졸라 밴드의 피아니스트 파블로 징어, 2008년 에버리 피셔 커리어상 수상자인 클라리네스트 호세 바예스테르가 협연하는 이 연주회에선 탱고 댄서들의 춤도 볼 수 있다.
송영훈은 2006년 ‘탱고’와 2007년 ‘브라질의 노래(Song of Brazil)’라는 앨범을 낸 적이 있을 만큼 남미 음악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멜빵바지를 입고 객석에까지 들리도록 큰 숨을 내쉬며 연주를 시작하는 습관이 있는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올드 탱고의 새 멜로디(New Melody of Old Tangos)’ 등 탱고 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탱고(Tango)는 라틴어 ‘탕가레(tangere)’에서 온 말로 ‘가까이 다가서다’ ‘만지다’라는 뜻이다(6월14일 오후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15일 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1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20일 오후 5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문의 02-2658-3546).
|
주간동아 688호 (p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