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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기증 법적 지원 계속

  • 정호재 기자

난자 기증 법적 지원 계속

난자 기증 법적 지원 계속
“일종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생각해서 난자 기증 의사를 밝혔던 것뿐인데….”

12월5일, 서울 대치동 아이콜스 빌딩 5층에서는 ‘연구·치료 목적의 난자 기증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난자기증재단, www.ovadonation.or.kr)이 임시 사무국을 열고 첫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재단의 산파역을 맡은 사람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진수희(49·한나라당) 의원. 그는 얼마 전 국회 여성 의원들과 함께 ‘난자 기증’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애당초 자신의 난자라도 연구에 도움이 된다면 기증하겠다는 의사 표명 수준이었지만, 자신과 뜻이 같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시스템적으로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함께하게 됐다. 난자는 인간의 신체 일부분이기 때문에 장기 기증과 같은 엄격한 시스템과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기증에 따른 후유증도 있을 수 있어 기증자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사후관리가 중요한 것. 이 같은 노력은 국회로 이어져 여야 의원 30여명은 ‘황우석 교수를 돕는 국회의원 모임’(가칭)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속상한 일도 적지 않았다. 난자를 사용한 연구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이 이들을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정치 도구화하려는 이들, 혹은 국익론자로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진 의원은 “이 같은 활동이 ‘윤리성’을 간과한 채 무조건적인 국익론자로 몰아붙이는 비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분법적인 대립상황 타개를 위해서라도 난자 기증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 진 의원은 난자기증재단에 그치지 않고, 국회가 할 수 있는 황 교수 연구에 대한 법적인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우선 세계줄기세포허브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주간동아 2005.12.20 515호 (p95~95)

정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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