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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10월18일 웨딩마치

영원한 톱스타, 초짜 주부로 새 출발

영원한 톱스타, 초짜 주부로 새 출발

영원한 톱스타, 초짜 주부로 새 출발

심은하와 결혼 발표를 한 지상욱 씨(작은 사진).

2001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연예계를 떠나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해오던 톱스타 심은하(33)가 오는 10월18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에서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연구교수 지상욱(40)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심은하는 9월20일 쉐라톤워커힐 홍보실을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2004년 말 친교 모임을 통해 지 씨를 처음 만나 7월 초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식은 기독교 식으로 경건하게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심은하는 “지상욱 씨의 자상하고 믿음직스러운 면에 끌렸다”고 고백했다.

예비신랑 지 씨는 173cm의 키에 서글서글한 눈매가 인상적인 전형적인 호남형. 연세대 토목공학과 85학번인 그는 대학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일본 도쿄대학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97년 귀국 후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몸담기도 했으며, 현재는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 과학의 날에는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40세 교수와 만남 1년 만에 사랑 결실



기자와 만난 지상욱 씨는 “은하 씨의 참하고 여성적인 면에 끌렸다. 5월 미국 출장으로 잠시 떨어져 있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은하 씨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예쁘고 참한 아내를 맞게 돼 기쁘고, 내가 꼭 챙겨줘야 할 사람이 생겨서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지 씨는 학계는 물론이고 정·재계에 폭넓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차남 수연 씨,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와도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2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패배 후, 스탠퍼드대학 후버연구소에 명예초청교수로 초빙됐을 당시 함께 미국에 건너가 이 전 총재를 측근에서 보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정치 입문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그는 “이 전 총재가 스탠퍼드대학에서 연수를 받던 시절 마침 나도 미국에 체류 중이라 말벗이 돼 드리고 자료 수집을 돕기는 했다. 그러나 단지 이는 이 전 총재와의 개인적인 친분일 뿐이며 정치 입문과 연관 짓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동안 끊임없이 연예계 복귀설과 결혼설 등으로 한순간도 언론의 시선을 피하지 못했던 심은하가 9월20일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한 것은, 9월 중순 한 주간 신문에 의해 지 씨와 함께 웨딩숍에 가는 모습이 목격돼 더 이상 두 사람의 교제와 결혼 계획을 숨기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심은하의 결혼 발표 후 세인들의 관심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보다 지 씨의 집안 배경 쪽에 모아졌다. 지 씨의 서울 논현동 자택은 심은하와의 결혼설 보도 이후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가족들이 집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또한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인터넷에는 만능 스포츠맨인 지 씨가 자신의 체험담을 담아 펴낸 책 ‘남자 몸 만들기 4주혁명’의 내용이 전재되기도 했다.

지 씨의 부친은 전자·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한성실업의 지성한(72) 회장. 한성실업은 인천과 구미에 공장이 있으며, 연 매출 350억원을 올리는 우량 중소기업이다. 지 회장은 1960년대 서울대 문리대에서 강의를 하다 76년부터 한성실업과 한성화학의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지 회장은 서울마주협회 의장과 SBS 문화재단 이사를 역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톱스타 며느리를 맞는 심경을 묻자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라 당황스럽지만 유명세로 곤욕을 치르는 건 한때일 뿐이며 이 시기를 넘기면 당사자들이나 주변에서도 평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 한 고비를 넘기고 안정을 되찾으면 주변과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바란다” 며 흐뭇해했다.

“(은하가) 이미 4년 전에 은퇴를 해서 이제는 잊혀진 배우로 편안하게 생각을 했지요.”

지성한 회장과 상욱 씨는 심은하의 연예계 컴백에 대해 “본인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며 심은하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심은하는 “연기자로서 이루었던 것만큼 앞으로는 한 남자의 아내로서 아름다운 가정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가고 싶다”고 말해 컴백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주간동아 2005.10.04 504호 (p81~81)

  • 김명희/ 여성동아 기자 may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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