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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ㅣ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상업성에 패했던 22편 ‘패자부활전’ 시작

  •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상업성에 패했던 22편 ‘패자부활전’ 시작

상업성에 패했던 22편  ‘패자부활전’  시작
영화팬들이 기다려온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가 올해도 12월24일 시작된다.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는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1층에 자리한 예술전용극장 하이퍼텍 나다가 2000년 개관 이후 매년 연말에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그해 국내 극장에서 선보인 작품 중 작품성은 뛰어나지만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멀티플렉스에서 일찍 ‘떨어진’ 영화들을 모아 스크린에서 마지막으로 ‘앙코르’ 상영하는 행사다.

처음엔 예술전용극장의 ‘고육지책’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했으나, 회를 거듭하면서 영화팬들이 ‘이번에는 꼭 놓치지 말자’고 다짐하는 행사가 되었다. 멀티플렉스가 늘어나면서 스크린 수는 1000개를 돌파했지만, 이른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개봉 첫 주에 극장을 싹쓸이하면서 실제 관객들이 볼 수 있는 영화의 종류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멀티플렉스 이전만 해도 최소 일주일은 걸어주던 극장들이 최근엔 ‘1회 상영 개봉’을 감행하고 있으며, ‘홀짝수’ 상영은 일반화가 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는 가장 많은 22편의 ‘패자부활전’을 마련한다. 김동원 감독이 12년간 제작한 미전향 장기수 다큐멘터리 ‘송환’,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와 ‘빈집’, 재개봉 운동이 벌어진 ‘돌려차기’와 중견 감독들의 걸작 ‘밝은 미래’(구로사와 기요시), ‘더 블루스’(빔 벤더스), 체 게바라 이야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모건 스펄록의 패스트 푸드 실험 ‘슈퍼 사이즈 미’ 등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영화시간표 및 내용은 www.dsartcen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66-3390



주간동아 466호 (p96~96)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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