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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진실 알려주고 싶었다”

  •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이슬람 진실 알려주고 싶었다”

“이슬람 진실 알려주고 싶었다”
“중동에도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너무 당연하지만 우리가 쉽게 잊고 있는 이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말하고 싶었어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5부작 ‘중동(中東)’을 연출한 최진용 PD(46·오른쪽)는 문화방송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 ‘PD수첩’ 진행자로 눈에 익은 인물. 그가 올 6월부터 10월까지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이란 등을 오가며 직접 연출한 ‘중동’은 충격적인 영상과 이슬람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화제를 모았다.

11월29일 방송된 1부 ‘21세기의 게토, 팔레스타인’의 첫 장면은 집 안에서 이스라엘군 탱크가 쏜 포탄을 맞은 팔레스타인 청년이 끝내 숨을 거두는 모습. 이후에도 카메라는 팔레스타인 거주지로 들어온 이스라엘군 탱크를 향해 돌멩이를 던지던 소년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 아들을 잃고 통곡하는 아버지의 절규 등을 뒤쫓아가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테러리스트’라는 낙인을 찍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를 묻는다.

12월3일까지 연속 방송된 2부 ‘누구의 땅인가’, 3부 ‘바그다드’, 4부 ‘이란, 중동의 힘으로 떠오르다’, 5부 ‘알 카에다’에 이르기까지 다큐멘터리 ‘중동’의 시선은 한결같다. 이라크전쟁의 본질은 무엇인지, 왜 이곳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탐구다.

최 PD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을 방문한 뒤 이슬람의 분노와 상처받은 자존심 문제를 풀지 않는 한 전쟁과 폭력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촬영 기간 내내 40℃가 넘는 폭염과 테러 위협 등에 시달려 귀국 당시 휠체어 신세를 질 만큼 건강이 악화됐던 최 PD는 “이 프로그램을 시발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슬람 지역에 대한 연구가 좀더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간동아 464호 (p93~93)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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