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94

2001.07.26

시나리오 느낌 팍! 재미로 승부합니다

  • 입력2005-01-1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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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리오 느낌 팍! 재미로 승부합니다
    1990년대 ‘투캅스’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인기를 모은 강우석 감독. 그 후 제작자로 돌아서 한국영화산업을 움직이는 ‘큰손’으로 군림한 그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그를 카메라 앞으로 이끌어 낸 작품은 ‘공공의 적’. 연기파 배우 설경구 이성재가 주연을 맡아 악질 형사와 범죄자의 대결을 그리는 형사극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강렬한 색깔의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가 될 듯.

    “제작자로 돌아서고 나서도 좋은 시나리오를 볼 때마다 직접 연출하고 싶은 욕심이 일었다. 이번에는 정말 남주기 싫었다”고 연출의 변을 밝힌 강감독은 자신의 장기인 코미디와 통쾌한 액션을 잘 섞어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재미있는 상업영화’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3년 전 어정쩡하게 끝난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때문에 메가폰을 다시 잡은 그의 부담이 적지 않을 듯. 철저한 준비 끝에 돌아온 그가 보여줄 새로운 영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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