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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골라입기도 스트레스” 평상복 근무에 불만

“옷 골라입기도 스트레스” 평상복 근무에 불만

“옷 골라입기도 스트레스” 평상복 근무에 불만
1980년대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시작된 평상복 근무가 영국 기업들에도 확산되고 있지만 막상 직장인들은 평상복 근무 때 자유로움보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몇 년 전 은행들이 금요일 평상복 근무를 시작하면서 지금은 일부 보수적인 업체들도 이를 따르고 있다. 문제는 이들 기업이 무제한의 자유를 허용하는 게 아니라 ‘단정한’ 옷차림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

맨체스터 과학기술대의 캐리 쿠퍼 조직심리학 교수는 군인이 군복을 입는 것처럼 유니폼삼아 양복을 입어온 남성 직장인들에게 매일 새 옷을 골라 입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고 어떤 옷이 단정한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옷에 대한 센스가 뛰어나 평상복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것.

이들 기업은 평상복 근무가 절대적이지 않고 정장을 입어도 괜찮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사무실에서 정장만 입으면 동료나 상사들에게 ‘진보적이지 못한 사람’으로 찍힐 우려도 있다.

쿠퍼 교수는 현재 경제를 이끌고 있는 인터넷과 금융산업이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경향이 강한 분야라는 점으로 볼 때 평상복 근무에서 나타나는 격식 파괴는 미래산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평상복 근무제 기업은 명확한 지침을 내려줘야 하고 직원들도 편하게 입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재킷과 넥타이를 손닿는 곳에 두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주간동아 2000.02.10 221호 (p10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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