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직후 와니스 알샤리프 리비아 내무차관은 “무장세력은 무아마르 카다피를 추종하는 잔당”이라고 밝혔다. 이튿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장세력의 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전 세계 외교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리비아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미 해병대가 리비아에 함대 대(對)테러팀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발단은 미국에서 제작한 ‘무슬림의 순진함’이라는 영화였다. 시위대는 이 영화가 이슬람교 선지자인 무함마드를 조롱하고 이슬람교를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50대 유대계 미국인이 유대인들로부터 500만 달러를 후원받아 만든 이 영화가 무함마드를 여색을 밝히는 캐릭터로 묘사했다고 전했다. 최근 아랍어로 더빙한 이 영화 예고편이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조회 수 4만 건을 넘으면서 아랍권이 들끓었다. 여기에 더해 올 초 이슬람 경전을 불태워 물의를 일으킨 미국인 목사가 이 영화를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교회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슬람 단체를 자극했다. 9월 11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있는 미 대사관 앞에도 시위대 3000여 명이 몰려 성조기를 찢고 불태우는 등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의사협, 의료계 안팎 자정 선언

내년부터 형사재판 판결문 공개
지난해 7월 개정한 형사소송법 59조와 민사소송법 163조에 따라 형사재판 판결문은 내년부터, 민사재판 판결문은 2015년부터 전면 공개한다. 확정판결의 경우, 사건번호와 당사자 이름만 있으면 어떤 사건이든 각급 법원과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결문을 열람, 복사, 출력할 수 있다. 다만 판결문에 등장하는 사람 이름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처리한다. 판결문 공개에 대해 변호사와 시민단체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유사한 사실관계를 기초로 하는 사건에 대해 재판부마다 어떻게 다른 판단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피해자 간 형평성 도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여연대도 “판결 투명성이 높아지고 피해자 권익도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교육 민간부담률 12년째 1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