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89

2011.05.30

와인 대중화에 앞장 국가대표 소믈리에

롯데호텔 이용문 소믈리에

  •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입력2011-05-30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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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대중화에 앞장 국가대표 소믈리에
    국가대표 소믈리에. 롯데호텔 이용문(36) 소믈리에를 소개할 때 새롭게 추가된 수식어다. 그는 5월 6일 ‘제7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다음 날 열린 ‘국가대표 소믈리에 왕중왕전’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특히 2009~2011년 소믈리에 대회 입상자가 모두 참가한 왕중왕전에서 우승함으로써 2013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소믈리에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석하게 됐다.

    “세계 최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정상의 소믈리에로 발돋움했지만, 처음부터 소믈리에로 활동한 것은 아니다. 2003년 롯데호텔 식품팀에 입사한 그는 와인 전문 레스토랑에 배치됐다. “와인을 서비스하려면 와인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와인을 공부하게 된 계기다.

    그는 지금껏 수백 종의 와인을 맛봤지만 여전히 와인이 어렵다고 한다. 와인과 음식의 조화, 와인을 서비스하는 방식, 와인 목록에서 틀린 것 찾아내기, 블라인드 테스트 등 익혀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흔히 블라인드 테스트가 가장 중요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세계에는 수만 개의 와인이 있습니다. 그것을 다 알기는 어려운 만큼, 와인을 손님에게 어떻게 서비스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는 “앞으로 대중이 와인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 사람은 비싼 와인만 찾는 경향이 있어서 와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와인 종주국 프랑스는 일상에서 누구나 와인을 즐기죠. 대중이 와인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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