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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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옥한흠 목사

  •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입력2003-05-14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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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옥한흠 목사
    ▲ 상한가 옥한흠 목사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가 자신이 공언한 조기은퇴 약속을 신자 투표를 통해 관철해 화제. 아들에게 담임목사직을 넘겨주고서야 물러앉는 세습 풍토가 사라지지 않은 교계에서 옥목사의 실험적 시도는 교회를 위한 희생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 20년이나 젊은 후배에게 흔쾌히 자리를 넘겨주고 물러나기로 한 옥목사의 ‘결단’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욕심과 집착으로 꽉 찬 세속에서 진정한 목회자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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