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북한 비핵화 이행 가능성은 60%”

제17회 화정 국가대전략 월례강좌 ‘새로운 시대의 중국과 한반도’

  • 윤융근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 기자 yunyk@donga.com

    입력2018-11-30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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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동아일보 최혁중 기자]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동아일보 최혁중 기자]

    “미래 한반도에서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된 이후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시킬지 여부는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사진)가 동아일보사 부설 화정평화재단 · 21세기평화연구소(이사장 남시욱)가 11월 26일 ‘새로운 시대의 중국과 한반도’를 주제로 개최한 제17회 화정 국가대전략 월례강좌에서 밝힌 말이다. 추 대사는 한중 양국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주요 현안에 대해선 중국의 관점을 강조했다. 북한 비핵화 이후 주한미군 주둔 여부를 묻는 민감한 질문에는 “주한미군 주둔은 한국인이 선택할 문제지만 중국 안보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추 대사의 주요 강연 내용과 일문일답이다.

    은혼식 넘긴 한중관계

    올해는 중국에게나, 한반도 정세와 한중관계 측면에서나 특별한 한 해였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한 지 40년을 맞았고, 수교 26년째인 한중관계도 지난해 25주년 ‘은혼식’을 넘기면서 새로운 25년을 향해 가고 있다. 중국의 발전과 한중관계가 모두 새로운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중국은 지난 40년간 끊임없이 개혁·개방을 추진했다. 또한 평화적 발전 및 평화 공존의 원칙에 입각해 모든 국가와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인류 공동체 건설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질서의 수호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동반자다. 1992년 8월 24일 한중 국교 수립 이후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대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정치적 상호 신뢰는 물론 경제·무역 분야의 협력도 심화해왔다. 또한 인문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양측에 실질적 이익을 가져왔다. 양국은 21세기를 향한 협력동반자, 전면적 협력동반자, 전략적 협력동반자의 ‘삼단뛰기’를 거쳐 △공동 발전 △지역 평화협력 △아시아 진흥 △세계 번영이란 ‘4개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중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복귀하고 각계각층의 상호 방문이 빈번해지며 전략적 소통도 이뤄져 활력을 되찾고 있다. 양국 무역액은 올해 3000억 달러(약 338조460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중국은 다가올 새로운 25년에 한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