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조 로건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해 언급했다. [조 로건 유튜브 캡처]
저커버스 CEO는 10일(현지 시간) 공개된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 “내가 진정한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지만 양자컴퓨터 상용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이어지자 13일 아이온큐 주가는 13.83% 떨어진 2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퀀텀컴퓨팅(-27.89%), 리게티 컴퓨팅(–32.25%)도 동반 하락했다. 아이온큐 주가는 1월 7일 고점(54.74) 대비 반토막이 났다.
국내 양자컴퓨터 관련주도 하락세다. 14일 오후 2시 기준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보다 1910원 떨어진 4460원(-29.98%)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게이트(-3.38%), 시큐센(-3.97%)도 내림세다.
황 CEO 발언이 알려진 후 양자컴퓨터 상용화 논쟁이 벌어졌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CEO는 “젠슨 황 CEO 주장은 완전히 틀렸다”며 “수많은 기업이 우리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시장 충격을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