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8년 축조된 한양도성. 대한토목학회는 2025년‘대한민국 토목 문화유산’으로 한양도성을 선정했다. [뉴스1]](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67/ea/6e/78/67ea6e781c52a0a0a0a.jpg)
1398년 축조된 한양도성. 대한토목학회는 2025년‘대한민국 토목 문화유산’으로 한양도성을 선정했다. [뉴스1]
대한토목학회(회장 최동호)는 3월 3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 토목의 날’ 기념 행사를 열고 이 같이 시상했다. 한양도성은 성곽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예술적 창작물을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공학기술적·사회문화적·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토목학회 심사위원회는 “한양도성은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백악산, 인왕산, 목멱산, 낙산)의 자연 지형을 이용해 축조된 성벽 구조물”이라며 “1398년 최초 축조된 이후 수세기에 걸쳐 수차례 재건되며 성곽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과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성곽 축성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로고. [현대건설 제공]](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67/ea/6e/79/67ea6e7918e0a0a0a0a.jpg)
현대건설 로고. [현대건설 제공]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에는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이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등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시공했으며 2019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토목의 날은 한양도성 완공(태조 7년·1398년 3월 30일) 600주년을 기념해 1998년 제정됐으며 올해 28회째를 맞았다. 매년 이날 토목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념하고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 행사가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을 수상한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 [대한토목학회 제공]](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67/ea/6e/79/67ea6e791a24a0a0a0a.jpg)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을 수상한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 [대한토목학회 제공]
홍승호 토목의날 조직위원장(한양대 교수)은 “토목은 전통적인 공학 분야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신규 공사 및 운영‧유지 관리 등에 첨단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 AI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한국 토목의 세계화 및 미래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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