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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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승계 불확실성 해소에 한화그룹株 일제히 강세

김승연 회장, 지분 11.32% 세 아들에 증여… 한화에어로, 한화시스템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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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입력2025-04-01 1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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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과 김동관 부회장(왼쪽)이 2024년 11월 20일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공동수조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과 김동관 부회장(왼쪽)이 2024년 11월 20일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공동수조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가 4월 1일 개장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였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4500원(8.30%) 오른 4만 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2%), 한화시스템(5.76%), 한화오션(3.28%), 한화엔진(2.82%) 등 계열사도 모두 오름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 지분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결정하면서 승계 관련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가운데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4.86%의 지분을 새로 확보한다.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각각 3.23%의 지분을 취득한다. 증여 이후 그룹 지주사인 ㈜한화의 지분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으로 재편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에너지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한화 주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와의 합병을 통한 그룹 승계가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이때 한화에너지 주가가 높고 한화 주가가 낮을수록 합병 비율 측면에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분증여로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게 감소했다”며 “또한 증여세에 대한 과세 기준 가격은 한화 주가가 4만 원대에 안착한 3월부터 계산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한화 주가 상승을 경영진 측에서 예상했다는 반증도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 주가는 2월 10일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크게 올라 3월 10일 5만 2300원을 기록했다. 그 전까지 3년간 한화 주가는 2만~3만 원 수준이었다.

    한편 한화그룹의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조9952억 원, 영업이익은 1조12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 387.2%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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