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뉴스1]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카카오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7월 17일 청구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해 우호 지분을 확보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카카오 임직원 간 메시지를 비롯해 관련 혐의를 뒷받침하는 관계자들의 통화 녹취,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LS전선 기술 유출’ 의혹 대한전선 압수수색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기술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가 7월 11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한전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공장 설계 노하우가 설계사무소를 거쳐 대한전선에 유출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전선 측은 “자체 기술력으로 공장을 건설했으며 기술을 탈취한 바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의결
SK그룹의 에너지 사업 부문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비상장 계열사인 SK E&S는 7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8월 27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승인되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신고를 거쳐 11월 1일 양사의 합병 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합병 법인은 3월 말 기준 자산 규모가 106조 원에 이른다. 아시아 지역 내 에너지 기업 중 최대 규모다.
★ 트렌드포스 “삼성전자 HBM3E 3분기 인증 및 양산 전망”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7월 16일 삼성전자 공급망에 있는 복수의 대만 기업 발언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가 조만간 엔비디아 품질 인증을 받아 3분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공급망 파트너 중 일부가 최근 (HBM과 관련해) 가능한 빨리 주문하고 용량을 예약하라는 정보를 받았다”면서 “HBM이 하반기에 순조롭게 출하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 금감원, 은행 가계대출 적합성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가계대출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7월 15일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에 대해 순차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5대 은행을 포함한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1115조5000억 원으로 지난 3개월 동안 17조 원가량 늘어났다. 금감원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40%), 스트레스 DSR 규제(스트레스 금리 0.38%p)가 잘 적용되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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