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동아 DB]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말 한화디펜스를 합병한 데 이어 4월 1일 한화 방산 부문을 인수하며 3사 통합사 출범을 완료했다. 2030년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화 측은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토털 디펜스 솔루션’, 우주사업을 확대하는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리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진출하는 ‘뉴 모빌리티 패러다임 드라이버’ 등 3개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 차세대 OLED에 4조1000억 투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026년까지 4조10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8.6세대 정보기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생산하겠다고 4월 4일 밝혔다. 지난해 LCD 생산 라인을 철수한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 8.6세대 IT용 OLED 생산 라인을 새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000만 대의 IT용 OLED를 양산하게 된다. 한국과 중국의 2파전인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과 초격차를 벌리겠다는 의도다.
★2조 규모 교환사채 발행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2조2377억 원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4월 4일 공시했다. 교환사채는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기간 경과 후 발행사가 보유한 주식이나 다른 회사의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회사채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조8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고, 올해 1분기에도 수조 원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K-조선, 1분기 글로벌 선박 수주 1위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가 1분기 312만CGT(표준선환산 톤수) 발주량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9만CGT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고수익이 나는 대형선박을 많이 수주해 이익률도 중국을 크게 앞질렀다.
★금감원, ‘이상 외화 송금’ 금융사들에 중징계 예고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금융권 검사 결과 총 122억6000만 달러(약 16조 원)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 거래’를 확인했다고 4월 4일 밝혔다. 이상 외화 송금에 연루된 금융사는 NH선물과 NH농협은행 등이다. 금감원은 이들 금융사가 정상적인 무역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가장하고 신용장 없이도 가능한 사전 송금 방식 등을 통해 해외 계좌로 돈을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금감원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업무 일부 정지, 임직원 면직 등 중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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