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14

2011.11.28

늦가을이 달콤하게 익었다

  •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글·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입력2011-11-28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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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이 달콤하게 익었다

    충북 영동군 용산면 백자전리 감다솜 농원에서 농민들이 유기농 감으로 곶감을 만들고 있다.

    땡감을 깎아내는 기계 소리에

    온 마을이 들썩인다.

    벌거숭이가 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을까.

    발갛게 상기된 녀석이

    온몸을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천둥벌거숭이가 화려한 옷을 입고

    세상에 다시 서는 순간,

    늦가을은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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