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소망을 위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에 나선다. 혹은 종잣돈을 모으려고 N잡러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돈은 우리가 뜻하는 대로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무작정 쫓기만 하면 오히려 더 멀리 도망간다. 최성락 박사는 저서 ‘돈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통해 “돈은 그 자체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며 “부자가 되려면 ‘돈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가르치던 최 박사도 돈의 심리를 알고 난 후 주식과 비트코인,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어 파이어족이 됐다.
읽다 보면 돈의 심리 알게 돼
돈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행동경제학, 심리학, 투자론, 사회계급론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학자가 돈에 대해 연구하는 이유다. 이 책은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돈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돈의 숨겨진 속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돈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실제 투자 스토리도 담겨 있다. 돈이 어떤 성격을 가지는지, 돈으로 사람들의 삶과 생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부자는 보통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등 돈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다룬다. 돈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돈에 얽매이지 않고 돈을 이용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돈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최성락 지음 / 284쪽 / 1만9000원 / 월요일의 꿈. [월요일의 꿈 제공]
책에서 저자는 “큰돈을 품으려면 돈에 대한 마음 그릇부터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눈앞의 1만 원, 2만 원에 연연하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돈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늘리는 것이 돈을 잘 활용하는 전제 조건”이라고 말한다. 부자가 되려면 돈이 어떤 속성을 가지는지, 돈이 있으면 사람이 어떻게 변하고 또 돈이 사람의 생각을 어떤 식으로 움직이게 하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읽다 보면 저절로 돈 공부가 된다는 점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투자에 실패해 좌절해 있는 이들, 아르바이트로 어렵게 생활하는 젊은이 등 모든 사람에게 인생 순간순간 좀 더 현명하게 돈을 대할 수 있는 지혜를 안겨준다.
한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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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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