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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몬스터’ 또 다른 만두파동 예감? 外

  •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입력
2004-08-13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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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몬스터’ 또 다른 만두파동 예감? 外

‘쓰리 몬스터’ 또 다른 만두파동 예감? 外
‘쓰리 몬스터’ 또 다른 만두파동 예감?

칸 영화제 대상 수상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쓰리 몬스터’의 시사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쓰리 몬스터’는 3국 3색 공포영화로 한국의 박찬욱,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홍콩의 프루트 챈 등 3명의 감독이 옴니버스로 만든 영화. 박찬욱 감독은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한 영화감독의 내부에 있는 악마성을 보여준 ‘커트’를 만들었고, 미이케 다카시는 불에 타죽은 쌍둥이 언니 귀신 이야기를 ‘박스’란 제목으로 연출했다. 프루트 챈은 젊어지고 싶은 욕망으로 인육을 먹는 ‘만두’를 만들었다. 세 나라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들은 영화가 공개된 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프루트 챈의 ‘만두’(사진). 코믹연기 배우로 알려진 여배우 양천화가 인육을 넣은 만두를 먹는 장면이 잔혹할 만큼 리얼해, 영화가 끝나자 제작자인 오정완 봄 영화사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제2의 만두파동이 일어날까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쓰리 몬스터’는 세 감독의 명성에 걸맞게 이미 9월1일에서 11일까지 열리는 베니스 영화제의 초대를 받아 혁신적인 영화를 조명하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 2003 수상작 지방 나들이

독립영화의 한 해를 결산하고, 대중과 독립영화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인 ‘서울독립영화제 2003 수상작 지역순회상영회’가 8월13일부터 9월10일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전주, 광주, 대구에서 열린다.



‘거침없는’이란 슬로건을 단 이번 상영회에서는 2003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김동원 감독의 비전향 장기수 다큐멘터리 ‘송환’, 해고된 철도노동자를 주인공으로 해 최우수상을 받은 원신연 감독의 ‘빵과 우유’, 미군과 결혼한 영자 할머니의 신산한 삶을 다룬 이호섭 감독의 다큐멘터리 ‘그리고 그 후’ 등 9편이 상영돼 어느 해보다 더 풍요로운 영화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8월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홍익대 앞 씨어터2.0에서 열리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02-362-9513)으로 하면 된다.



주간동아 448호 (p86~86)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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