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멋 규방의 맛
이숙인 외 지음/ 글항아리/ 456쪽/ 2만8000원
음식을 섭취하는 일은 생명체의 본질적 속성이다. 식재료 자체는 고정불변의 속성을 지니지만, 식재료의 유통 배경이나 조리 방식, 또 섭취 이유나 방법 등은 문화적 속성을 지닌다. 조선 음식 조리법의 구체적 실상을 통해 조선 풍속사의 실체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그리스 사상과 아랍 문명
디미트리 구타스 지음/ 정영목 옮김/ 글항아리/ 376쪽/ 1만9000원
압바스 왕조는 번역운동을 통해 어떻게 지성의 제국이 됐을까. 8~10세기 바그다드에서는 비잔틴제국 동부와 근동지역에서 손에 넣을 수 있던 거의 모든 그리스어 책을 번역했다. 그리스 사상을 창조적이며 능동적으로 받아들인 이슬람 사회의 지적 배경을 탐구한다.
미각의 지배
존 앨런 지음/ 윤태경 옮김/ 미디어윌/ 310쪽/ 1만5000원
사람은 왜 바삭한 음식에 끌릴까. 사람은 어떻게 잡식성이 됐을까. 우리가 음식에 대해 갖는 인지는 매우 정신적이고 경험적인 것으로, 언어와 함께 중요한 역사이기도 하다. 잡식, 조리, 경험 같은 식생활 행동분석은 물론, 인류 진화를 이끈 혀의 구실에 대해서도 다룬다.
유대인 이야기
홍익희 지음/ 행성:B잎새/ 662쪽/ 2만8000원
금융산업을 비롯한 세계 서비스산업의 중심에는 늘 유대인이 있다. 역사적으로도 유통, 금융, 서비스산업의 창시자와 주역들은 대부분 유대인이었다. 무역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경제 환경을 접했던 저자가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유대인의 저력을 생생히 밝힌다.
정치는 어떻게 이동하는가
앨빈 토플러·하이디 토플러 지음/ 김원호 옮김/ 청림출판/ 216쪽/ 1만5000원
지금 많은 국가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에 봉착했다. 가족, 보건, 도시 등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무엇보다 정치 시스템 위기가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 정보 발전과 확산에 따른 제3 물결 문명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의의 쐐기
에드 맥베인 지음/ 박진세 옮김/ 피니스아프리카에/ 256쪽/ 1만1000원
버지니아 도지는 스티브 카렐라 머리에 총알구멍을 내고 싶다. 카렐라를 없애기 위해서라면 87분서 소속 형사를 모두 죽여도 상관없다. 총과 니트로글리세린 병으로 무장한 그녀는 형사실에서 조용한 오후를 보낸다. 자살사건을 조사하던 카렐라는 밀실이라는 벽에 부닥친다.
래여애반다라
이성복 지음/ 문학과지성사/ 158쪽/ 8000원
“오늘 아침 내 앞에 놓인 생은 소 여물통 같다 이제는/ 쓸모없이 툇마루에 놓은 그것은 거의 고단한 기억이나/ 다름없다 미세 먼지가 그림자처럼 내려앉고 거미줄이/ ‘나의 아름다운 생’(이하 생략).” 시인의 7번째 시집으로 60해 인생과 지금껏 발표한 시 자취를 담았다.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
에릭 밀란츠 지음/ 김병순 옮김/ 글항아리/ 384쪽/ 2만 원
자본주의 출발점은 과연 서양일까. 저자는 자본을 축적하고자 하는 정신은 유럽뿐 아니라 다른 문명에서도 똑같이 존재했다고 말한다. 중국 송·명 왕조, 몽골제국,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정치·경제사를 가로지르며 유럽과 비유럽에서 공존하던 자본주의 기원을 들춰낸다.
히든 솔저
구상 지음/ 나남/ 402쪽/ 1만3600원
항공우주연구원 전승연 박사는 나사(NASA) 요청으로 나로호 개발과정을 미국국제학회에서 발표했고, 그 직후 납치당한다. 의문의 장소에서 눈을 뜬 전승연은 이철수를 만났는데, 그는 자신을 ‘푸른 하늘’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전승연에게 장거리 유도탄을 완성해달라고 요구한다.
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북클럽
윌 슈발브 지음/ 전행선 옮김/ 21세기북스/ 440쪽/ 1만5000원
회원이 둘뿐인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북클럽. 2007년 늦가을 어머니가 췌장암 진단을 받고 몇 달이 지나서다. 책은 압박감이나 불안감을 느낄 때 엄마와 아들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였다. 다양한 책을 통해 삶의 자세를 배우고 인생을 돌아보는 모자 모습이 감동이다.
이숙인 외 지음/ 글항아리/ 456쪽/ 2만8000원
음식을 섭취하는 일은 생명체의 본질적 속성이다. 식재료 자체는 고정불변의 속성을 지니지만, 식재료의 유통 배경이나 조리 방식, 또 섭취 이유나 방법 등은 문화적 속성을 지닌다. 조선 음식 조리법의 구체적 실상을 통해 조선 풍속사의 실체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그리스 사상과 아랍 문명
디미트리 구타스 지음/ 정영목 옮김/ 글항아리/ 376쪽/ 1만9000원
압바스 왕조는 번역운동을 통해 어떻게 지성의 제국이 됐을까. 8~10세기 바그다드에서는 비잔틴제국 동부와 근동지역에서 손에 넣을 수 있던 거의 모든 그리스어 책을 번역했다. 그리스 사상을 창조적이며 능동적으로 받아들인 이슬람 사회의 지적 배경을 탐구한다.
미각의 지배
존 앨런 지음/ 윤태경 옮김/ 미디어윌/ 310쪽/ 1만5000원
사람은 왜 바삭한 음식에 끌릴까. 사람은 어떻게 잡식성이 됐을까. 우리가 음식에 대해 갖는 인지는 매우 정신적이고 경험적인 것으로, 언어와 함께 중요한 역사이기도 하다. 잡식, 조리, 경험 같은 식생활 행동분석은 물론, 인류 진화를 이끈 혀의 구실에 대해서도 다룬다.
유대인 이야기
홍익희 지음/ 행성:B잎새/ 662쪽/ 2만8000원
금융산업을 비롯한 세계 서비스산업의 중심에는 늘 유대인이 있다. 역사적으로도 유통, 금융, 서비스산업의 창시자와 주역들은 대부분 유대인이었다. 무역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경제 환경을 접했던 저자가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유대인의 저력을 생생히 밝힌다.
정치는 어떻게 이동하는가
앨빈 토플러·하이디 토플러 지음/ 김원호 옮김/ 청림출판/ 216쪽/ 1만5000원
지금 많은 국가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에 봉착했다. 가족, 보건, 도시 등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무엇보다 정치 시스템 위기가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 정보 발전과 확산에 따른 제3 물결 문명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의의 쐐기
에드 맥베인 지음/ 박진세 옮김/ 피니스아프리카에/ 256쪽/ 1만1000원
버지니아 도지는 스티브 카렐라 머리에 총알구멍을 내고 싶다. 카렐라를 없애기 위해서라면 87분서 소속 형사를 모두 죽여도 상관없다. 총과 니트로글리세린 병으로 무장한 그녀는 형사실에서 조용한 오후를 보낸다. 자살사건을 조사하던 카렐라는 밀실이라는 벽에 부닥친다.
래여애반다라
이성복 지음/ 문학과지성사/ 158쪽/ 8000원
“오늘 아침 내 앞에 놓인 생은 소 여물통 같다 이제는/ 쓸모없이 툇마루에 놓은 그것은 거의 고단한 기억이나/ 다름없다 미세 먼지가 그림자처럼 내려앉고 거미줄이/ ‘나의 아름다운 생’(이하 생략).” 시인의 7번째 시집으로 60해 인생과 지금껏 발표한 시 자취를 담았다.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
에릭 밀란츠 지음/ 김병순 옮김/ 글항아리/ 384쪽/ 2만 원
자본주의 출발점은 과연 서양일까. 저자는 자본을 축적하고자 하는 정신은 유럽뿐 아니라 다른 문명에서도 똑같이 존재했다고 말한다. 중국 송·명 왕조, 몽골제국,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정치·경제사를 가로지르며 유럽과 비유럽에서 공존하던 자본주의 기원을 들춰낸다.
히든 솔저
구상 지음/ 나남/ 402쪽/ 1만3600원
항공우주연구원 전승연 박사는 나사(NASA) 요청으로 나로호 개발과정을 미국국제학회에서 발표했고, 그 직후 납치당한다. 의문의 장소에서 눈을 뜬 전승연은 이철수를 만났는데, 그는 자신을 ‘푸른 하늘’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전승연에게 장거리 유도탄을 완성해달라고 요구한다.
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북클럽
윌 슈발브 지음/ 전행선 옮김/ 21세기북스/ 440쪽/ 1만5000원
회원이 둘뿐인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북클럽. 2007년 늦가을 어머니가 췌장암 진단을 받고 몇 달이 지나서다. 책은 압박감이나 불안감을 느낄 때 엄마와 아들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였다. 다양한 책을 통해 삶의 자세를 배우고 인생을 돌아보는 모자 모습이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