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는 성격이 급하고 부지런하셔서 어머니가 마음고생이 많았습니다. 작별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어느 날 황망히 남편을 보내놓고 어머니는 무척이나 힘들어하셨죠. 그러나 지금은 스포츠댄스에 노래교실에, 자식들 김치 담가주시면서 바쁘게 살고 계십니다.
이 사진은 1979년 중2학년이던 큰누나의 가을체육대회 때 온 가족이 출동해 찍은 것입니다. 이젠 내가 곧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사진 속 막내 꼬마가 낼모레면 아이 아빠가 되니 세월은 이렇게도 빨리 흘러가나 봅니다.
배재상/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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