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동아DB]
금융감독원(금감원)이 5월 30일 주가조작을 비롯한 불공정행위 조사 부문 인력을 기존 70명에서 95명으로 35%가량 증원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의 조직 개편으로, 금감원이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세력을 사전에 적발하거나 처벌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조사 부문에는 특별조사팀, 정보수집전담반, 디지털조사대응반 등이 신설된다.
★김일범 전 대통령의전비서관 영입한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 부사장으로 영입된 김일범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이 7월 초부터 현대차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이슈 대응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무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전 비서관은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통역관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외신공보보좌역을 맡았고,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의전비서관으로 일하다 3월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김정주 유족, 지주사 지분 30% 상속세로 물납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물려받은 지분의 상당수를 정부에 상속세로 물납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기재부)가 넥슨그룹 지주회사 NXC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NXC는 5월 31일 “기재부가 2월 전체 지분율의 29.3%에 해당하는 85만2190주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국세청은 물납된 상속세 가치를 4조7000억 원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정부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공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1초에 10병씩’ 대박 난 하이트진로 켈리
하이트진로가 최근 출시한 맥주 ‘켈리’가 주류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36일 만에 약 104만 상자가 판매됐다. 104만 상자는 330㎖ 맥주병 기준으로 약 3162만 병에 달한다. 시간당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1초에 약 10.2병을 판매한 셈이다. 켈리의 선전으로 하이트진로는 4월 주요 대형마트(전국 기준)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80조 손실 국민연금, 1분기 58조 만회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1분기 기금 운용 결과 58조4000억 원 수익을 올려 수익률 6.35%를 기록했다고 5월 30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8.22%로 79조60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1분기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내면서 지난해 손실액의 73%를 만회한 것이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 주식 12.42%, 해외 주식 9.7%, 국내 채권 3.25%, 해외 채권 5.38%, 대체 투자 3.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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