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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전문기업인 이수화학 기업로고. 이수화학 제공
이수화학의 주가 상승은 10월 21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자동차가 1회 충전으로 최대 1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체리자동차는 내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시범 운행한 뒤 2027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열과 압력에 강해 화재와 폭발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수화학은 1969년 설립된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원료인 황화리튬을 생산했다. 하지만 관련 산업을 2023년 정밀화학 및 전고체전지소재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에 넘긴 상태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식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3400원(5.91%) 오른 6만9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이수화학은 지난해 매출 1조9612억 원, 영업손실 51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2분기까지 매출 7405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거두며 실적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해 매출 3321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기록했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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