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존스’의 핑크색 정장을 입은 메이 머스크. [사진 제공 메이 머스크 틱톡 캡처]
백발이 트레이드마크… 모델 경력 50년
메이 머스크가 6월 15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서울 앰버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우먼 리더스 포럼’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아들 일론 머스크가 사업가로 성공한 뒤에도 그의 일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1998년 50세 나이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IMG에 발탁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최고령 현역 모델로 화제를 모았는데, 뉴욕 패션위크에 오르는 등 젊은 시절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특히 60세 생일부터는 머리카락 염색을 중단하고, 헤어스타일을 쇼트커트로 바꿔 지금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연스러운 백발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에는 69세 나이에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 ‘커버걸’의 최고령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보그’‘ 코스모폴리탄’ ‘마리끌레르’ ‘얼루어’ 등 다수의 패션지에서 일흔이 넘은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 ‘메이 머스크(여자는 계획을 세운다, 인생의 모험, 아름다움, 성공에 관하여)’ 등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일론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열심인데, 트위터 팔로워가 75만4000명이 넘는다. 그는 6월 16일 열렸던 ‘넥스트 웹 3.0 포럼 2022’에서 “페이스북 덕분에 뉴욕 패션 런웨이에 설 수 있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전시도 얻었다”며 “SNS를 통해 삶의 기회를 찾았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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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강현숙 기자입니다. 재계, 산업, 생활경제, 부동산, 생활문화 트렌드를 두루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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