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효정 천주축복식 모습. [사진 제공 · 가정연합]
월드 서밋 2020은 △공생·공영·공의를 위한 세계평화콘퍼런스 △월드 서밋 2020 총회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2020 효정 천주축복식 △세계평화정상연합 총회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총회 △세계평화종교인연합 총회 △세계평화언론대회 △세계평화경제인대회 △세계평화학술대회 등 크고 작은 30여 개 행사로 구성됐으며, 경기 고양시 킨텍스와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렸다.
새로운 참가정의 출발, 효정 천주축복식
가정연합 창시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라는 평화 이념의 실현을 위해 1961년 36쌍을 시작으로 60년째 천주축복식을 이어오고 있다.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식으로 시작된 천주축복식은 참부모의 뜻을 이을 새로운 참가정의 출발을 뜻한다. 문 총재 탄신 100주년과 한 총재 탄신 77주년, 그리고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0주년이 되는 2020년을 맞아 가정연합은 2월 7일 오전 9시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2020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과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혼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가정연합 측은 이날 행사에 64개국에서 온 6000쌍의 미혼 신랑·신부와 하객, 그리고 기혼가정 등 3만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효정 천주축복식은 국경과 인종, 문화와 언어를 초월해 영원한 부부의 인연을 맺는 국제합동결혼식이다. 축복식의 주례자로서 한 총재는 “신랑·신부들에게 하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며 성혼을 선포했다. 댄 버턴 전 미국 하원의원은 아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신랑·신부들이 사랑과 존경으로 자기를 사랑하듯 상대를 사랑한다면 평생토록 행복할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왼쪽)가 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인 무닙 A. 유난 루터교 주교(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가정연합]
마키 살 대통령은 장기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고 투명한 정책으로 경제부흥을 일궈내 주변 국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확산시킨 공적이 인정돼 수상자로 결정됐다.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인 유난 주교는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이상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에 앞장서온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특별상 수상자인 반 전 총장은 재임 중 글로벌 경제위기와 기후 변화, 테러리즘, 난민 문제 등 글로벌 도전과 위기에 직면했음에도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헌신적으로 유엔을 이끈 공적을 크게 인정받았다.
홍일식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전 인류를 포용하고자 했던 설립자의 사랑의 리더십은 오늘날 공동의 이익보다 국가 이기주의에 매몰된 전 세계 리더들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라며 “세상은 갈수록 분절화하고 있지만, 편협한 이익이 아닌 인류 전체의 운명을 걸고 새로운 협력 모델과 평화의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한학자 총재 자서전 ‘평화의 어머니’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 ‘평화의 어머니’. [사진 제공 · 가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