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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겨냥 제주 아트빌라스가 떴다

VVIP 사이에 입소문 60% 판매율…최고의 휴식장소로 자리매김

  • 윤융근 기자 yunyk@donga.com

상위 1% 겨냥 제주 아트빌라스가 떴다

상위 1% 겨냥 제주 아트빌라스가 떴다

아트빌라스의 야경.

“제주 해안이 내려다보이는 한라산에 자리잡아 대자연을 최적으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국내의 다른 럭셔리 리조트보다 더 친환경적이죠. 해외 유명 리조트와 견줘도 손색없습니다.”

이정복 제주 아트빌라스 지배인의 말에서 최고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난다.

도미니크 페로가 디자인한 ‘B블록’ 318㎡(96평형) 건물 옥상에 올랐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제주의 푸른 바다와 서귀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뒤로는 신록을 자랑하는 한라산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B블록은 밭, 해안선, 폭포, 주상절리 등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모티프로 해 원형과 곡선이 조화를 이룬다. 전면유리를 사용해 내부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흰색 원형기둥과 넓은 실내 공간은 마치 유명한 갤러리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제주 아트빌라스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 승효상, 도미니크 페로, 이종호, 구마 겐고, 디에이 글로벌 그룹 뉴욕 등 5개 팀이 공동 프로젝트로 각각 설계해 착공 전부터 호텔업계와 건축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A블록에서부터 E블록까지의 빌라는 각각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디자인한 ‘A블록’은 385㎡(115평형) 5가구와 317㎡(96평형) 8가구로 구성됐다. 단순하고 절제된 형태의 외관은 수직과 수평의 조화를 추구했다. 특히 저층부의 수평 배치와 상층부의 수직 배치는 현대 건축의 특징을 잘 말해준다. 제주의 아름다움과 계절 변화를 충분히 느끼도록 집 한가운데 사각형 모양의 정원을 조성했다. 잘 가꾼 푸른 잔디와 커다란 나무를 집 안 어디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테라스에는 소형 풀장을 비롯해 자쿠지, 히노키탕 등을 만들어놓았다.



승 대표는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잇는 수직적 통경축은 제주 지형을 그대로 담은 하나의 작품이다. 제주를 신선이 살 만한 곳이라 해서 영주(瀛州)라고도 부르는데 이곳이야말로 영주별서(휴양지에 지은 집)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구마 겐고가 설계한 ‘D블록’은 245㎡(74평형) 8가구와 210㎡(63평형) 6가구로 구성됐으며, 제주의 지형적 특징인 오름을 잘 반영했는데 특히 제주 화산암을 올린 둥근 지붕이 인상적이다. 마치 제주 민속마을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외관은 주변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실내 벽면도 제주 화산암으로 장식했으며, 탁 트인 시원한 거실을 지나 마당으로 나가면 느긋하게 책을 읽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영장이 한쪽에 마련돼 있다. 주방 옆으로는 자연채광이 돋보이는 아담한 공간이 자리잡았는데, 차 한잔의 여유와 더불어 생각을 정리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품은 곳

상위 1% 겨냥 제주 아트빌라스가 떴다

E동 2층 욕실, D동 객실, B동 1층 객실 모습(위부터).

‘C블록’은 건축가 이종호의 작품으로 제주 바람을 집으로 초대한 콘셉트다. ‘E블록’은 디에이 글로벌 그룹 뉴욕이 설계한 조각보 모양의 사각 패턴이 집약된 형태를 띤다.

8만3842㎡ 대지 위에 조성한 아트빌라스에는 총 73가구의 빌라가 있다. 상위 1% VVIP를 겨냥한 곳인 만큼 빌라는 크기에 따라 12억6000만~28억7000만 원을 호가한다. 7년간 자기 집처럼 사용하다 기간을 연장하거나 돌려받을 수 있는 일종의 회원보증금이다. 절반 정도는 풀 계좌로, 나머지는 콘도처럼 10분의 1로 계좌를 나눠 판매한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3월 30일 오픈하고 몇 개월 만에 약 60%의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지금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여행사를 통해 한시적으로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는데, 1박 기준으로 비회원 정상가는 260만~450만 원이다.

한 시간 가까이 아트빌라스 구석구석을 소개한 문승환 판촉담당 매니저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분양 문의가 계속 들어온다”며 “최근엔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인터넷 기업 등에서 구입했고, 주머니가 두둑한 중국인과 일본인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블록 제일 위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약 500㎡(150평) 규모 별장이 자리잡고 있다. 신 회장이 직접 아트빌라스를 챙기며 호텔뿐 아니라 휴양형 리조트사업에 관심을 쏟는다는 후문이다. 33년 특급호텔 경영 노하우를 가진 롯데호텔이 아트빌라스 운영을 맡은 것도 이 때문이다. 박재홍 제주 아트빌라스 총지배인(롯데호텔제주 총지배인 겸직)은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는 아니지만, 열심히 살아온 VVIP에게는 결코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일탈과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세계적 관광명소’ 만들기

롯데그룹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만들고자 아트빌라스에 붙어 있는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을 비롯해 인근 355만㎡(약 107만 평)에 농장형 호텔과 콘도미니엄, 테마파크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곳을 완공하면 레저와 관광, 놀이, 휴식, 쇼핑은 물론 제주의 청정자연을 한곳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장소가 될 것이다.

거침없이 불어오는 제주 바람이 아침을 깨운다. 안개가 아트빌라스를 자욱이 감싸며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롯데그룹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주목받는 제주에서 ‘세계적 관광명소’를 만드는 계획을 실현해가고 있다.



주간동아 843호 (p54~55)

윤융근 기자 yuny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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