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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미래를 만들 겁니다

한국기술교육대 우수동 씨

  • 김유림 기자 rim@donga.com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미래를 만들 겁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미래를 만들 겁니다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기자가 어렸을 때 상상했던 것처럼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기는 어렵겠지만 석유, LPG 등 연료를 이용하는 지금의 차와는 확실히 다를 것이다. ‘자동차 꿈나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부 우수동(25) 씨는 미래의 자동차를 구상하고 만든다. 그가 요즘 푹 빠져 있는 것은 때에 따라 엔진과 전기모터를 병행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이용한다. 힘이 필요할 때는 엔진을 이용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전기모터로 출력하는 것. 우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환경 친화적이다”라고 말했다.

우씨가 속한 한국기술교육대 자동차연구 동아리 ‘자연인팀’은 지난해 10월 ‘2010 전국 대학생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7명의 팀원이 1년간 매달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들었다. 그는 “나도 여느 대학생처럼 클럽 가서 춤추고 노는 걸 좋아하는데 대회를 준비할 때는 너무 바빠서 한 번도 가지 못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예산이 부족해 6만5000원짜리 전기 배터리를 써야 했지만, 우씨의 팀은 전국 대학교에서 모인 19개 팀을 물리치고 대상을 거뒀다. 우씨는 “비결은 정교한 전기 컨트롤을 통해 엔진 사용을 줄이면서 자동차 자체의 완전성을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차 자체가 좋아도 연비가 낮으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로서 장점이 없고, 아무리 에너지 효율이 높더라도 차가 굴러가지 않으면 소용없죠.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것이 저희 기술의 비법입니다.”



또한 별도의 변속기(기어 박스)를 만들어 운행 중 자동차 속도를 제어할 수 있게 한 것도 우씨 팀만의 기술이었다. 대학 2년간 7대의 자동차를 만드는 등 자동차 개발에 빠져 산 우씨지만 졸업을 앞두고는 여느 대학 4학년처럼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아무리 학벌이 높고 수상 경력이 많아도 학부를 마치자마자 회사의 자동차 개발부서에 들어가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며 아쉬워했다.



주간동아 2011.02.28 776호 (p87~87)

김유림 기자 r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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