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8

2009.10.27

바람에 실려 가을이 저만치 가네

  •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글·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입력2009-10-21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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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실려 가을이 저만치 가네

    10월10~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열린 ‘서울억새축제’에서 야간 조명쇼가 펼쳐지고 있다.

    바람결에 온몸을 맡긴 채 서걱서걱 머리채를 흔들며 춤추는 억새는 가을을 타는 황혼의 신사를 닮았다. 어느새 키만큼 자란 억새밭 은빛 물결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흘러가는 세월의 향기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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