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루증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입니다. 그분들을 도울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조루라는 질환은 입에 담기 민망하다는 이유로, 또한 달리기 기록처럼 그저 개인차가 있을 뿐이라는 이유로 외면당해온 게 현실. 하지만 “조루는 단지 ‘잠자리’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게 최 사장의 주장이다. 조루증으로 성적 자신감이 무너지면 이성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최 사장은 조루증을 다른 한편으로 ‘소외된 질환’이라고 정의했다.
“조루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괴로워하다가 큰 병을 키울 수도 있기에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질병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조루증 유병률이 놀랄 만큼 높다는 사실은 제대로 된 조루증 치료제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여러 연구에서 조루증의 평균 유병률은 성인 남성의 30% 안팎으로 나타난다. 대한남성과학회는 한국 남성의 약 500만명이 조루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제품명 프릴리지는 ‘Privilege’라는 단어에서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선 ‘선거권 같은 인간의 기본 권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프릴리지는 ‘누구나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 권리의 염원’을 뜻합니다.”
최 사장은 “약물 오남용과 짝퉁 출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지만, 그동안 ‘짧아서 슬펐던’ 조루남의 행복을 찾아줄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