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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Vitamin C “영양제 아닌 필수제”

국내 최초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 … 세계 석학들 이구동성 “각종 질병 퇴치 광범위한 효과”

Vitamin C “영양제 아닌 필수제”

Vitamin C “영양제 아닌 필수제”

“간염, 아토피, 만성피로 등에서 비타민C의 광범위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의학계는 비타민C를 이용한 임상실험과 의사들의 보고를 75년 동안 무시해왔다.”(앤드루 W. 사울 박사)

“비타민C가 간기능 손상을 막고 스트레스 저항성을 강화한다.”(서울대 의대 강재승 교수)

9월25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 국내에서 처음 열린 ‘제1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한국식품과학회 주최)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비타민C의 광범위한 효과에 대한 견해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생활질환과 비타민C의 건강보호 효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 가톨릭대 의대 염창환 교수(대한비타민연구회 회장) 등 국내 비타민C 전문가와 미국 국제분자교정학회저널(ISOM) 부편집장 앤드루 W. 사울 박사, 일본 나라여대 쇼스케 고조 교수 등 7명이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의약학계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비타민C의 최신 연구 결과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비타민C의 효능 외에도 고용량 비타민C를 통한 질병치료 사례, 비타민C의 간세포 생성 효과, 비타민C의 암예방 효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타민C의 효능을 입증하는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과 철분 흡수를 돕고 면역기능에도 관여하는 비타민. 식품의 산화방지는 물론 괴혈병, 감기 예방 등의 치료제로도 널리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쌀,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 전분을 원료로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C를 간에서 생성해내는 동물과 달리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는 그 능력을 상실해 비타민C를 따로 섭취해야 한다.

영장류는 비타민C 따로 섭취해야

비타민C의 역사는 괴혈병의 기록에서 비롯됐다. 포르투갈의 항해가 바스코 다가마(Vasco da Gama·1460~1524년)의 배가 리스본을 출발해 희망봉을 돌아 인도로 향하던 1497년, 수개월 사이에 약 60%의 선원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했다. 죽어가는 선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증상은 잇몸이나 구강점막에서의 출혈. 괴혈병(壞血病·scurvy)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도 이 때문이다.

1535년 겨울, 프랑스 탐험가 카티에르가 캐나다로 향하던 중 선원들이 괴혈병으로 하나 둘 쓰러졌다. 탐험 중 만난 원주민에게서 괴혈병에는 신선한 나뭇잎이 특효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선원들은 ‘나뭇잎 주스’를 마신 뒤 하루 만에 나았다는 기록도 있다.

1850년대 신대륙 미국에서는 금광을 찾아 서부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당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괴혈병으로 사망했다. 이로 인해 괴혈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오렌지 재배가 성행했고, 오늘날 캘리포니아에는 대규모 오렌지 농장이 들어서 있다.

어쨌든 다시 돌아 심포지엄 현장. 이날 ‘비타민C : 유전자 적중된 쥐를 이용한 비타민C 효과 평가’를 주제로 발표한 서울대 강 교수는 비타민C를 생합성할 수 있는 정상 쥐(wild-type)와 굴로(Gulo) 유전자를 제거해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없는 굴로 유전자 결손 생쥐(Gulo knock-out mice·이하 실험 쥐)를 비교한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실험 쥐에 급성간염을 유발하자 심각한 간 손상이 나타났는데, 비타민C를 투여했을 때는 간 손상을 거의 완벽하게 막을 수 있었다”며 “이는 비타민C가 염증반응에 의한 간 손상을 막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가 “술 먹은 다음 날에는 비타민C를 챙겨 드셔야겠죠?”라고 하자 청중 사이에서 폭소가 터져나왔다.

Vitamin C “영양제 아닌 필수제”

9월 25일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비타민C 임상치료 결과를 발표하는 가톨릭 의대 염창환 교수.

이어 강 교수는 “항암기능이 있는 면역세포(IKDC)도 실험 쥐에게는 거의 없었지만, 비타민C를 투여하자 정상 수준으로 되살아났다”며 “40, 50대 남성의 돌연사도 비타민C와 연관성이 있는지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아드레날린 결핍이 돌연사를 유발한다는 기존 학계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비타민C와 아드레날린의 관계를 추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비타민C를 보충하지 않은 실험 쥐는 체중 감소는 물론 간, 비장, 신장, 심장 등의 조직 무게도 현저히 줄었고 스트레스에도 취약했다며 운동능력은 정상 쥐의 6분의 1로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강 교수는 “사람에게 적정량의 비타민C는 면역 강화와 간기능 손상 방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해소, 돌연사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에 앞서 사울 박사는 “1935년 비타민C가 디프테리아 독소를 비활성화한다는 사실, 37년에는 파상풍균 독소를 비활성화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1943~47년 비타민C를 투여해 41건의 바이러스성 폐렴을 치료한 연구 결과도 있고 이후 비타민C를 고용량 투여해 심혈관계 질환, 폐렴, 간염, 에이즈, 암 등을 치료해왔지만 의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질환에 대한 고용량 비타민C의 치료효과’라는 자신의 주제발표를 하는 자리에서다. 고용량이란 의학계가 경고하는 상한선인 하루 최대 섭취량 2000mg을 초과한 수천~수만mg을 의미한다. 그는 또한 “미국국립보건원(NIH)도 암에 대한 비타민C의 효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화 방지는 물론 암예방 가능

가톨릭 의대 염 교수도 사울 박사와 의견을 같이했다. 그는 “이제는 ‘영양제 비타민C’에서 ‘약물 비타민C’로 인식이 바뀔 때가 됐다”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부족해 주치료를 대신할 수 없지만, 말기 암환자 등 주치료로 실패한 경우나 주치료와 함께 하는 대체치료 등에선 비타민C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 교수는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을 통한 암 치료 결과(The Clinical Cases of Mega Vitamin C Therapy)’라는 주제로 자신의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70명의 암환자에게 고용량 비타민C만을 투여한 결과 7명(19%)의 암 크기가 줄었고 13명(18.6%)이 효과를 봤지만, 36명의 암환자에게 고용량 비타민C와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자 11명(30.6%)의 암이 줄었고 18명(50%)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병행 치료의 경우 80% 이상이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여기서 ‘효과를 봤다’는 것은 비타민C 투여 후 3개월간 암세포화가 진행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는 또 위암수술 후 2주 동안 상처치유(wo-und healing)가 되지 않던 40세 남성 환자에게 비타민C 10g을 2주간 매일 투여해 치유했으며, 간암 진단을 받은 52세 여성 환자에게 비타민C 치료를 병행하자 암 크기가 많이 줄었고 현재까지(4년3개월) 생존해 있다고 소개했다. 만성피로증후군과 아토피 등의 환자 치유 사례까지 발표한 뒤 그는 “‘침상의 결과가 과학 결과보다 앞선다’는 격언을 생각하면 무시하지 못할 연구 결과” 라고 평가했다.

쇼스케 교수는 쥐 실험 결과를 인용해 ‘비타민C는 가장 민감한 산화스트레스 지표’라고 주장했다. 산화스트레스는 몸속 활성산소가 주변 세포나 조직을 공격해 세포조직 손상이나 괴사를 야기하는 현상. 산화스트레스로 세포와 조직이 노화된다.

쇼스케 교수는 “산화스트레스에 대한 쥐의 비타민C 반응을 분석한 결과 약 20일이 지나면 혈중 비타민C 농도가 거의 ‘제로’에 가깝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항산화제로 잘 알려진 비타민C를 동맥경화증 등 진단에 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스트레스가 5% 증가하면 비타민C 농도가 40% 이상 감소한다는 최근의 한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이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이형주 교수가 ‘비타민C의 암예방 효과에 대한 새로운 기전연구’,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는 ‘어떻게 비타민C는 면역반응을 조절해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가’를 주제로 비타민C의 암예방 기능을 소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대장암, 악성 흑색종, 장폐색, 위암, 여드름, 아토피,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서의 광범위한 비타민C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들도 발표됐다. 고려대 이광원 교수(식품공학부)는 “의학계에서 비타민C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비타민C를 치료용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매년 혹은 격년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학문을 바탕으로 식품학계에서도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상품 개발과 연구 결과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 앤드루 W. 사울 박사

“비타민C 꾸준히 섭취하면 스트레스 훌훌”


Vitamin C “영양제 아닌 필수제”
“스트레스로 피곤하세요? 내 몸에서 비타민C가 필요하다고 보내는 신호예요.”

9월25일 ‘제1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 참석차 한국을 찾은 앤드루 W. 사울 박사(사진)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잡는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의 절반 이상은 챙기는 셈”이라며 비타민 예찬을 이어갔다. 사울 박사는 국제분자교정학회저널(ISOM) 부편집장과 자가 건강정보 사이트 닥터유어셀프(www.doctor-yourself.com)를 운영하는 비타민 전문가.

그는 “약 70년간 소아마비에서부터 폐렴, 간염, 신장결석까지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비타민C가 이용돼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사람들이 사소하게 여기는 비타민C가 인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스와 비타민C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다음 말로 대신했다. “현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와 비타민C는 뗄 수 없는 관계다. 몸속에서 비타민C를 만드는 동물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C 생산을 부쩍 늘린다. 그런데 유전자 조작을 통해 비타민C를 만들지 못하도록 하면 곧 죽어버린다. 사람도 비타민C 결핍이 심할 경우 돌연사의 위험이 있다.”

그렇다면 비타민C의 적정 섭취량은 얼마일까. 현재 하루 섭취량으로 60~100mg이 권장되지만, 동물의 비타민C 생합성량을 기준(동물은 몸무게 1kg당 70~200mg을 체내에서 합성한다)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경우 몸무게 70kg인 사람은 적게는 5g(5000mg), 많게는 14g(1만4000mg)까지 필요하다.

사울 박사는 이에 대해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소변으로 배출돼 부작용의 위험이 없다”며 “수시로 채소나 과일, 알약, 음료 등을 통해 비타민C를 보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비타민C 문답풀이

체내 흡수, 배설 빨라 6시간마다 먹는 것이 좋아


Vitamin C “영양제 아닌 필수제”
◎ 비타민(vitamin)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궁금해요. | “vital(생명의)과 amine(아민) 합성어. 비타민의 구성성분은 대부분 아민 계통이다. 그래서 ‘생명에 없어서는 안 되는(vital) 물질로 그 성분에 아민(amine)이 들어갔다’고 해서 바이탈 아민(vital amine)이라 했고, 줄여서 ‘비타민’이라고 한 것이다. 이후 이러한 물질이 여러 종류 발견되면서 반드시 아민을 함유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 알려져 ‘e’를 뺐다. 비타민C는 아민이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탄수화물이다.”

◎ 비타민C를 아스코르빈산(ascorbic acid)이라고도 하던데요. | “비타민C 결핍은 괴혈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비타민C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아스코르빈산은 괴혈병을 막는 항괴혈병성인자(抗壞血病性因子), 즉 anti-scorbutic acid를 줄인 말이다.”

◎ 언제 복용하는 게 좋나요. | “비타민C는 체내에서의 흡수, 배설 작용이 빨라 6시간이면 고갈된다. 따라서 6시간마다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C 복용 시간을 식사 후로 한다면 자연스럽게 세 차례에 나눠 먹게 된다.”

◎ 그렇다면 에스키모인에게 괴혈병이 많겠네요. | “에스키모인은 싱싱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지 못하지만 괴혈병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이 그 이유를 분석해보니 에스키모인은 사냥을 하자마자 사냥감의 배를 갈라 콩팥을 떼어 먹는데, 이때 콩팥 위에 붙은 부신까지 함께 먹었다. 이는 비타민C 정제를 하나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에 차이가 있나요. | “없다. 천연 비타민이 좋다는 말은 천연 비타민 생산업자들이 조장한 측면이 있다. 값싼 합성 비타민을 먹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 하루 권장량(60~100mg)은 어떤 기준인가요. | “실제로 우리는 음식을 통해 하루 권장량보다 몇 배를 더 섭취하고 있다. 권장량은 괴혈병에 걸리지 않을 최소한의 양이다. 식품영양학자들이 이를 기준으로 삼는 이유는 이 수치가 되면 소변에서 비타민C가 검출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체에서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내보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부에선 여기에 의구심을 품는다. 비타민C를 생성하는 동물의 소변을 검사했더니 자기 필요량의 5~5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검출됐던 것. 이들은 동물이 자체 생산하는 물질은 불필요한 것이 없다는 관점에서, 비타민C가 요로를 통과하면서 요로의 균을 제거하거나 암 발생을 억제하는 어떤 작용을 한다고 믿는다. 현재 의학계에선 비타민C를 하루 2000mg 이상 복용하면 설사나 복통, 신장결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도움말 =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 덕성여대 약대 조애리 교수, 건국대의료원 최규완 전 원장, 가톨릭 의대 염창환 교수


비타민음료 시장 재부상

건강음료 초점 젊은 층 공략 … 멀티비타민 제품 잇따라


Vitamin C “영양제 아닌 필수제”
필수영양소 중 광고에 ‘이름을 걸고’ 등장하는 것은 단연 비타민. 최근 각종 비타민음료가 쏟아지면서 음료시장의 다크호스로 재부상하고 있다. 2005년 1500억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비타민음료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비타민음료 시장을 만들고 주도한 곳은 음료업계가 아니라 제약업계다. 2001년 광동제약이 ‘비타500’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시장을 이끌기 시작했고, 이후 30여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비타500은 출시 7년여 만에 20억 병(2008년 3월까지)을 판매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국민 한 사람이 41.6병을 마셨다는 이야기다. 장수상품 가운데 하나인 박카스가 45년간 153억 병, 칠성사이다가 50년간 100억 병 판매기록을 가진 것에 비하면 ‘초반 스타트’가 좋다.

비타500은 기존 시장이 과립이나 정제, 빨아먹는 트로치 형태의 비타민C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마시는 비타민C’로 발상을 전환해 히트를 쳤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일반 유통과정에 과감하게 도전한 것도 성공 요인.

이후 비타500은 2005년 매출 1260억원을 기록한 뒤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면서 국내 비타민음료 시장의 75%가량을 석권하고 있다. 2005년 1500억원 시장을 형성할 즈음, 음료업계로는 롯데칠성의 비타파워가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 당시 음료업계의 매출액은 비타파워 370억원을 포함해 400억원(25%)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비타민음료 시장을 놓고 음료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젊은 층이 부담 없게 마시는 건강음료에 초점을 맞췄고, 용기도 종전 드링크 형태에서 벗어나 340mℓ, 500mℓ, 1.5ℓ 페트병 등 다양해졌다.

롯데우유는 4월 ‘비타민워터 V12’를 출시했다. 물처럼 저자극, 저칼로리 제품과 12가지 비타민을 함유해 피부미용 효과를 부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6월 7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담긴 ‘라이프워터’를 출시한 뒤 각종 TV광고 등을 통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광동제약도 비타500의 확장 제품격인 ‘비타500 Sports-C’를 출시해 스포츠이온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비타민음료가 비타민C 함유량을 강조했다면,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비타민A·B·C·E 등이 고루 담긴 멀티비타민 음료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기존 비타민음료가 500~1500mg 등 고농도였다면 최근 출시된 비타민음료들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주간동아 2008.10.07 655호 (p56~59)

  • 배수강 기자 b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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