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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퀸 비욘세 팝으로 가을을 수놓는다

  • 정일서 KBS 라디오 PD

섹시 퀸 비욘세 팝으로 가을을 수놓는다

섹시 퀸 비욘세 팝으로 가을을 수놓는다
팝계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욘세(Beyonce)가 11월9~10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올 4월 호주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아시아로 이어지고 있는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비욘세는 1998년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의 멤버로 팝계에 데뷔했다.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Bills Bills Bills’ ‘Say My Name’ ‘Independent Woman Part.1’ 등의 히트곡을 잇따라 터뜨리며 쾌속항진을 하던 2003년 비욘세는 솔로 활동에 나섰다.

솔로 데뷔앨범 ‘Dangerous in Love’는 그녀의 화려한 경력 가운데서도 단연 정점에 자리한다.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Crazy in Love’(8주)와 ‘Baby Boy’(9주)로 무려 17주 동안이나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단숨에 팝계의 인기판도를 평정했다. 이듬해엔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비욘세는 2006년 화제를 모은 영화 ‘드림걸스(Dreamgirls)’에서 전설적인 소울 스타 다이애나 로스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위상에도 방점을 찍었다. 그녀는 현재 여러 분야에서 재능과 끼를 마음껏 뽐내며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인된 연인 사이인 제이 지의 내한공연에 비욘세가 동행하면서 혹시 그녀의 무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팬이 많았다. 하지만 그녀는 무대 밖에서 애인을 응원했을 뿐 무대 위에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제 그 아쉬움을 날려버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섹시 퀸 비욘세 팝으로 가을을 수놓는다
데이브 브루벡 쿼텟의 1959년작 ‘Take Five’는 재즈사에 빛나는 불후의 명곡이다. 4분의 5박자라는 독특한 박자를 가진 이 곡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 등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누구나 들으면 “아, 이 곡!” 하고 알 수 있을 만큼 친숙한 곡이다. 폴 데스먼드(Paul Desmond)는 ‘Take Five’의 원작자이면서 당시 쿼텟의 멤버로 유려한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던 주인공이다.

폴 데스먼드의 앨범 ‘Take Ten’은 명백히 ‘Take Five’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 곡 ‘Take Ten’은 8분의 10박자 곡으로 ‘Take Five’의 의도적인 확장판이다. ‘Alone Together’ ‘Nancy’ 등 고전적인 재즈 스탠더드 곡들과 ‘El Prince’ ‘Samba de Orfeu’ 등 보사노바 넘버들을 적절히 배치한 앨범은 한마디로 매끈하게 잘 빠진 앨범이다. 그의 여유로운 색소폰 연주는 앨범 곳곳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 그중에서 영화 ‘흑인 오르페’ 주제음악으로 우리에게 ‘카니발의 아침’이란 제목으로도 친숙한 ‘Theme from Black Orpheus’는 압권이다.

‘Take Ten’은 1963년 처음 발표됐지만 최근 SONY BMG가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는 재즈 마스터피스 시리즈의 일환으로 다시 발매됐다. 전혀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 반갑고도 놀라운 음반이다.



주간동아 2007.10.30 608호 (p81~81)

정일서 KBS 라디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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