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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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청소, 몸이 이렇게 개운할 수가”

천연 한방약제 사용 간에 낀 노폐물 제거 … 체내 축적 콜레스테롤 감소 혈액 정화

  •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입력2005-08-12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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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청소, 몸이 이렇게 개운할 수가”
    오장육부 가운데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간. 하지만 간은 절반 이상이 손상될 때까지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간에 이상이 왔음을 인지하는 순간, 이미 간은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경우가 태반이다. 간이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

    하지만 침묵의 장기인 간도 자신에게 이상이 생겼음을 여러 전조 증상을 통해 드러낸다. 늘 피곤하고 어깨나 목이 뻐근하며, 아무리 잠을 많이 자도 부족한 듯 느끼는 등 간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은 부지기수로 많다(Tips 참조). 문제는 이 전조 증상이 다른 장기의 이상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러저러한 질환에 대해 점검해보았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간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모든 증상 일거에 사라지는 감격”

    그렇다면 손상된 간을 원 상태로 돌려놓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서울 강남의 헬스메카 한의원 권강주 원장은 이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다. 천연 한방약제를 사용해 간의 독을 없앨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손상된 간에 낀 노폐물을 깨끗하게 청소해냄으로써 피를 정화하는 간의 기능과 면역력을 높여 간 질환과 신체의 이상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헬스메카 한의원이 시행하고 있는 간 해독(청소)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일단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간의 손상을 바로잡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늘 어깨가 결리고 피곤에 찌들어 있었어요. 일주일을 멀다 하고 몸살기가 있어 약을 달고 살았고요. 또 뭘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한 느낌 때문에 고생했죠. 배에는 가스가 찬 듯 팽만감만 가득했습니다. 오후가 되면 너무 피곤해서 몸이 땅속으로 꺼져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한의원에 와서 간 해독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이 모든 증상이 일거에 사라졌습니다. 한의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은 다음 날 아침에 대변을 보니 초록빛이 나는 동글동글한 노폐물 덩어리가 50개 정도 나왔어요. 한의사 선생님 말씀이 그게 간에 낀 독이라고 하더군요. 담즙 분비를 막고 있던 담석이 한꺼번에 나온 것이래요. 지금은 뻐근한 증상이 사라진 것은 물론이고 몸이 가벼워져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가뿐합니다. 그저 신기할 따름이죠.”(한효순·48·주부)



    “모든 일에 의욕이 없었습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가 싫었을 정도니까요. 피곤해서 매일 조는 게 일이었습니다. 정말 머리를 댈 곳만 있으면 잤으니까요. 그런데 간 해독 한방약제를 먹고 난 다음 날 설사를 했는데 허옇게 알갱이가 뜨더라고요. 이게 바로 독이구나 싶었지요. 그 이후로 침을 맞고 치료를 했더니 꾸벅꾸벅 조는 증상부터 사라졌습니다. 항상 흐르던 콧물(알레르기성 비염)도 뚝 떨어지고 살도 빠졌습니다. 사람들이 피부가 좋아졌다고 다들 놀랍니다. 누렇던 살빛이 홍조를 띠기 시작한 거죠. 아이들은 엄마가 짜증을 안 내니 너무 좋다고 합니다.”(강순희·42·여·직장인)

    “간 청소, 몸이 이렇게 개운할 수가”

    간 해독에 사용되는 한방약제와 간 해독을 통해 배출된 노폐물 덩어리.

    “온몸이 너무 아파 병원에 실려갔어요. 간경화라는 판정을 받았지요. 일어나지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배에서는 딱딱한 게 만져졌고요. 양방병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한의원에 갔더니 침으로 경락 치료를 한 뒤 간 해독 프로그램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했더니 다음 날 염소 똥처럼 동글동글한 담석이 쏟아져나오면서 그 다음부터는 배변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 전에는 딱딱한 변만 뚝뚝 끊어지듯 나왔는데 말입니다. 참 신기했죠. 아침에 일어나기도 가뿐해졌고, 이젠 걸을 수 있어 야산에 올라갈 정도가 되었지요. 병원에 갔더니 간 치수도 좋아졌고요. 간 질환 치료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최병기·53·직장인)

    여러 색깔 알갱이 체외로 배출

    헬스메카 한의원의 간 해독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피를 깨끗하게 하는 데 있다. 권 원장은 “혈액 속의 적혈구는 120일 정도 지나면 죽은피(어혈)가 되는데, 간은 이것을 원료로 담즙산을 생성하고 담즙을 합성해 모세담관과 수담관을 거쳐 간 밖으로 내보내면서 혈액을 정화한다”며 “간기능 장애의 주원인은 담즙이 배출되는 담도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담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담도 폐쇄”라고 말했다. 헬스메카 한의원의 간 해독 프로그램은 바로 여기에 착안했다. 순수천연 한약제를 통해 담도에 쌓인 노폐물이나 담석을 제거하면 담관이 정상대로 뚫리고 담즙 생산의 원료인 콜레스테롤의 처리가 원활해져 몸 안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감소되며 지방간의 수치도 현저히 줄게 되는 것. 또 간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되므로 각종 화학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해독작용을 비롯, 관련 장기가 현저하게 좋아져 몸이 가뿐하게 된다는 것이다.



    “간 청소, 몸이 이렇게 개운할 수가”
    더욱이 담즙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면 지방의 소화가 잘되고, 장 속에서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해 부패된 상태로 나오던 현상이 줄어들면서 대소변에서 나던 악취가 줄어들게 되는 것. 혈관 속에 정체되었던 죽은피가 담즙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는 등의 증상도 사라진다. 어혈이 풀리고 맑은 피가 흐르면서 각종 결림 현상이 해소되는 셈. 간의 해독작용이 활발해지면서 독소가 피부로 나와 생기는 알레르기 현상도 해소된다.

    간 해독 프로그램은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10시까지 6차례에 걸쳐 간 해독 한방약제를 먹으면 바로 설사가 나오고, 간에 낀 노폐물과 담석이 빠져나오면서 모든 과정이 끝난다. 앞서 나온 환자들이 모두 한결같이 간 해독 프로그램을 마친 뒤 여러 가지 색깔이 나는 알갱이가 대변을 통해 나오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바로 이 알갱이가 노폐물 덩어리이거나 담석인 것이다. 간 청소는 인위적으로 대변을 배출시키는 과정이므로 이를 통해 장내에 붙어 있던 숙변이 제거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권 원장은 “간 해독 프로그램을 통해 간을 청소하면 피로감이 없어지고 어지럼증·두통·귀울림이 해소되며, 담관 폐색성 황달이 개선될 뿐 아니라 간경화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며 “담도의 담석이 제거되면서 담즙 분비가 잘돼 소화가 잘되고 손발 저림 증상도 없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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