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5

2005.03.08

정부, 집값 안정에 더 신경 쓰기를...外

  • 입력2005-03-04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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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집값 안정에 더 신경 쓰기를 ‘판교’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분양권 당첨만 되면 엄청난 프리미엄이 보장되기 때문에 판교는 로또에 비유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5평형의 차익이 최고 3억원까지 예상된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실수요자가 아니더라도 너도나도 분양에 참가할 태세다. 그런데 염려스러운 것은 판교 열풍으로 주변 지역의 부동산 값까지 크게 뛰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분당 지역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판교 효과가 확산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면 부동산 투기꾼들은 더욱 활개를 칠 것이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 근절과 집값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더욱 꼼꼼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기대해본다.

    한상윤/ 서울시 성동구 옥수2동

    지금이 개헌을 논의할 때인가 ‘빈 수레 개헌논의 소리만 요란?’을 읽었다. 최근 경제지표가 조금씩 좋아지면서 정치권에서는 벌써 개헌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4년 중임 정부통령제, 내각제, 이원집정제 등 모든 실현 가능한 권력구조를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시급한 것은 경제다. 이제 막 회복하기 시작한 경제를 더욱 살려야 한다. 권력구조 개편은 그 이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 국민이 편안하고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치 아닌가. 정치권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다시 한번 헤아리기 바란다.

    김명수/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말하기, 글쓰기에 더 많은 관심을 ‘대학가는 지금 말하기 글쓰기 붐’을 읽고 크게 공감했다. 대학생인 나조차 요즘 대학생들이 이 방면에 너무 미흡하고 취약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적어도 대학생이라면 자신의 견해와 주장을 펼치는 데 필요한 논리와 이론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이를 말하고 글 쓰는 데 활용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취업 및 고시 공부는 열심히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상식과 시사, 정보에는 문외한인 경우가 많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언어와 문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 요소며, 이는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도 도움이 된다. 요즘 대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는 데다 가장 필요한 말하기와 글쓰기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이는 우리 대학 교육의 문제점이요, 대학생들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우도형/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온실가스 감축 미리미리 대비하자 473호 ‘불붙은 녹색전쟁, 수출 기업 비상’을 관심 있게 읽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밝혀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주요 골자로 한 교토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2차 기간에 대한 협상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의정서 이행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절약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중기적으로는 효과적 감축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산업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나 인센티브를 늘리고 산림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산업구조를 친환경 쪽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기술 투자가 지속돼야 한다.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에너지 사용,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산화탄소 분리 및 저장기술 개발 등에 주력해야 한다.

    손영태/ 부산시 동래구 안락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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