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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미군범죄 근절운동 첨병”

  •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나는야 미군범죄 근절운동 첨병”

“나는야 미군범죄 근절운동 첨병”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운동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대표 문대골·이하 주미본)가 10월26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소희 사무국장(30)은 1999년부터 4년째 실무를 맡으며 활발하게 주미본을 이끌어왔다.

“그동안 주미본과 시민들의 활동으로 미군범죄와 불평등한 SOFA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돼 감회가 깊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연간 수백건의 미군범죄가 일어나고 있고 주미본에도 피해신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주미본은 1992년 윤금이씨 살해사건을 계기로 미군범죄 피해자 인권보호와 SOFA 개정을 위한 상설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듬해 10월 출범했다. 또 94년 미군 헌병대에 의한 한국인 세 모녀 폭행사건을 계기로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미군범죄 근절을 위한 금요집회’를 시작해 올해 10월24일까지 439번의 집회를 이끌었다.

“금요집회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해 439번째 집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앞으로는 미군범죄 피해현장 속으로 들어가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조사·연구 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 단체는 300여명의 회원이 내는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이 사무국장을 포함한 상근자 2명의 월급을 지급하기에도 빠듯한 액수다. 그러나 상근자들의 사명감만은 투철하다.



“아쉬운 것은 주한미군 범죄가 일어나면 우리 정부가 대미관계에 지장이 있을까봐 주권국가로서의 당당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저자세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미군범죄 해결을 더 어렵게 합니다.”



주간동아 409호 (p97~97)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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