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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참새 | 홍석천 3년 만의 첫 정통 드라마 도전

“동성애자 리얼한 연기 자신” … 차별 설움 훌훌

  • 김범석/ 일간스포츠 연예부 기자 kbs@dailysports.co.kr

“동성애자 리얼한 연기 자신” … 차별 설움 훌훌

“동성애자 리얼한 연기 자신” … 차별 설움 훌훌
“이젠 하리수가 부럽지 않아요.”

2000년 9월 커밍아웃 후 방송 3사로부터 출연을 제한당해 온 홍석천이 데뷔 후 처음으로 정통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화제다.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가수와 탤런트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과 달리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출연중이던 MBC ‘뽀뽀뽀’를 본의 아니게 중도하차하고 ‘헤라퍼플’ ‘주글래살래’ 등 저예산 영화에만 출연해왔다. 이를 두고 연예계에선 “홍석천이 하리수로 인해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동정론이 등장했다. 홍석천은 이후 2001년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올해 초 MBC 시트콤 ‘연인들’에 잠깐 얼굴을 비쳤지만 고정배역을 얻지는 못했다.

그런 홍석천이 김수현 작가가 집필, 10월부터 방송되는 SBS ‘완전한 사랑’(연출 곽영범)에서 주인공 차인표, 이승연의 친구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고정출연하게 됐다. 극중 홍석천은 이승연과 한 집에 사는 동성애자로 나올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3년 동안 생활고 때문에 집을 팔아 이태원에 ‘아워 플레이스’라는 카페를 차렸고 나이트클럽 DJ로 일하며 지내왔다”는 홍석천은 “그간 뮤지컬 등 무대에서 다져온 정통 연기를 펼쳐 보이게 돼 무척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성애자 역에 대해선 “누구보다 리얼하게 해낼 자신이 있다. 대신 동성애자를 희화화하거나 오버하는 캐릭터로 그리지 않겠다는 연출진의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들려준 캐스팅 비화 한 토막.



“곽영범 PD와 김수현 작가 모두 일면식이 없는 분들인데 두 분이 4월경 골프를 치다가 우연히 ‘요즘 홍석천 뭐 하나, 하리수는 지겹게 나오던데, 우리 홍석천 한번 출연시켜보자’는 데 의기투합했다고 들었다. 너무 고마워 김수현 작가께 감사편지라도 써야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는 “하도 답답해 크리스천인데도 한 달 전 점을 봤는데 점쟁이가 8월부터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한다고 했다. 적중했다”며 웃었다. 그는 운전면허증이 없는데 드라마에서 핸들을 잡는 장면이 있어 며칠 전부터 매니저와 함께 운전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의 연기 인생도 재시동이 걸렸다. ‘부릉부릉’.



주간동아 398호 (p85~85)

김범석/ 일간스포츠 연예부 기자 kbs@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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