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77

2003.03.27

‘무식한 영감’들이 나라 경제를 파탄시키려고 …

  • 입력2003-03-20 10:31: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 ‘무식한 영감’들이 나라 경제를 파탄시키려고 작정한 것 같다. 국제 금융시장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3월13일 금융권의 한 관계자

    검찰의 SK 분식회계 발표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채권 투매 현상이 벌어지자 검찰을 탓하며.

    ▶ 신문사들이 인터넷 방송국이라도 차려야 할 판이다. 앞으로 신문사는 역술인을 특별채용해 말한 사람의 속마음을 정확히 읽어야 낭패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3월13일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



    노무현 대통령이 ‘오보와의 전쟁’을 선언해 신문들로선 진실 보도임을 밝히는 자구책이 필요하다며.

    ▶ 무디스 관계자들이 한국처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나라는 보지 못했다더라.

    3월14일 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최근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기미가 보이자 청와대보좌관이 미국으로 건너가 재빨리 사태에 대응함으로써 한국이 현재 신용등급을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 돈은 거칠고 험한 데서 벌어야 한다.

    김대중 정권 초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맡았던 김영재 솔로몬신용정보 회장

    해결사로 불리는 채권회수 회사의 사령탑으로 금융계에 복귀하며.

    ▶ 앞으로는 검찰과도 부당 내부거래 없이 공정거래하겠다.

    3월12일 노무현 대통령

    박희태 대표대행 등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오찬회담 자리에서 검찰의 독립과 중립성 확보를 강조하며.

    ▶ 쓰레기통을 뒤져 써라.

    3월14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기자들의 사무실 방문취재를 금지하기로 했다며.



    말말말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