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1

2002.02.07

‘신용불량자 양산’ 카드회사는 책임 없나 外

  • 입력2004-11-12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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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불량자 양산’ 카드회사는 책임 없나 外
    ▶‘신용불량자 양산’ 카드회사는 책임 없나

    커버스토리 ‘카드빚에 몸 판다’는 우리 사회의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견물생심이라고 카드를 갖고 있으면 우선 쓰고 보자는 심리가 생긴다. 물론 카드관리의 일차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그러나 카드 사용법이 건전하게 정착되어 신용사회를 구축하는 것은 카드회사와 관계당국의 책임이기도 하다.

    신용불량자가 되면 금융거래상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카드로 인한 신용불량자 100만명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신용불량자가 되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고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요망된다.

    기회가 있다면 카드 사용시 주의점과 건전한 사용법, 그리고 신용불량자 기준 등을 심도 있게 다루어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주면 좋겠다.

    황선갑/ 경북 구미시 임수동



    ▶표지 사진 너무 자극적

    표지가 너무 자극적이라고 생각한다. 커버스토리 제목대로 ‘카드빚에 몸 판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인지 아니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함인지 의도가 모호하다.

    특정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여자의 벗은 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표현을 통해서라도 주제를 충분히 나타낼 수 있지 않았을까. 격조 있는 ‘주간동아’에 이 같은 자극적인 표지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 써주길 바란다.

    류희영/ 서울시 강동구 천호1동

    ▶납북자 가족들의 한 풀어줘라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 회장의 인터뷰를 읽었다. 북한으로 끌려간 어부를 비롯한 수많은 납북자의 생사를 모르고 있으며, 그 가족들은 말 못할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남북 정상이 만나고 비전향 장기수가 북으로 송환됐는데도 납북자들의 생사는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다. 그러자 이들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요구하던 가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자국민이 다른 나라로 끌려가 생사를 모르는데 손을 놓고 있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 이들의 심정과 행동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정부는 북한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납북자들의 생사확인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즉각 송환을 요구해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납북자 가족들의 피눈물을 닦아주기를 기대한다.

    이병선/ 서울시 금천구 시흥2동

    ▶세무당국 ‘주류업계 부작용’ 방관 안 될 말

    주류구매 전용카드제의 부작용을 다룬 기사를 읽었다. 주류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가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서민들에게만 엉뚱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더욱이 세무당국은 ‘나 몰라라’ 수수방관하고 있으니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은 셈이다.

    세무당국은 업소들의 자율적인 정화를 독려하는 한편, 세무조사 등 강력한 단속으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정호/ 인천시 남동구 만수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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