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95

2001.08.02

버림의 여유를 배워라 外

  • 입력2005-01-14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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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림의 여유를 배워라 外
    ▶버림의 여유를 배워라

    커버스토리 ‘버리면서 살아라’는 매우 좋은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내 자신이 버림의 미학을 경험해서인지 여러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아니 대학시절까지 늘 잡동사니를 갖고 다녀 이사까지 주저할 정도였지만 어느 순간 짐 정리를 하고 나니 오히려 가슴이 뿌듯한 느낌을 받았다.

    과거의 아름다움을 우리는 추억이라고 하지만 아픈 과거는 고통의 근원이며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연말에 우리는 ‘송구영신’이라는 말을 쓰며 과거를 잊는 망년회를 갖는다. 이 역시 버림의 연장선이 아닐까? 나는 지금도 일정 기간마다 지나온 나의 과거를 죽인다. 그러나 그만큼 내 가슴은 더 넓어진다.

    익명의 독자



    ▶ ‘멋을 위한 치아 손상’ 이해 안 돼

    ‘멋쟁이 되는데 충치쯤이야’는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요즘 멋쟁이 여대생들에게 인기라는 ‘치아 액세서리’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우리가 평생 살면서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음식을 먹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치아를 그런 식으로 무심하게 다룬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근에 나는 치과를 몇 번 다니면서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자기 몸은 자기 자신이 아끼고 돌봐야 한다는 것을….

    최은점/ 부산시 중구 중앙동 5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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